15일 제주에서 극한호우(시간당 50㎜ 이상 비)가 강타하면서 피해가 속출했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제주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50분부터 낮 12시20분까지 30분간 14건의 기상 피해 신고가 집계됐다.
이날 오전 11시53분께 제주시 용담3동에서 빗물로 인한 도로균열 신고가 접수됐다. 용담2동에서는 건물 반지하와 주택 내부에서 침수 피해가 발생했다.
제주시 애월읍과 연동, 오라3동에서는 도로가 침수됐다는 신고가 5건 가량 이어졌다.
이도2동과 일도2동에서는 빗물이 들어차 맨홀 뚜껑이 개방되는가 하면 오라2동과 용담2동에서는 땅꺼짐 현상이 나타났다.
소방당국은 현장에서 안전조치 작업을 벌이고 있다.
앞서 이날 오후 1시 기준 동부와 북부중산간에 호우경보가 발효 중이고 북부에는 호우주의보가 내려져 있다. 앞서 오전 11시30분께 첫 호우주의보가 발효됐고 낮 12시20분께 호우경보로 격상됐다.
기상청은 호우특보 지역을 중심으로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 안팎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리고 있다고 전했다.
앞서 오전 11시30분 전후로 한시간 동안 북부 중산간에는 75.5㎜의 극한호우(시간당 50㎜ 이상 비)가 관측됐다.
기상청은 15일 늦은 오후까지 곳에 따라 비가 내리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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