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썰 / 임나래 기자] GS건설의 국내 모듈러 주택 자회사 자이가이스트가 개발한 철골 모듈러 공동주택 기술이 국토교통부의 공업화주택 인정을 획득했다고 15일 밝혔다.
기존에는 철골 모듈러 기술을 적용한 공업화주택 인정 최대 층수가 12층에 불과했으나, 이번 인정으로 자이가이스트의 기술은 최대 18층까지 적용 가능하다. 이는 국내 고층 철골 모듈러 공동주택 상용화의 기술적 한계를 넘어선 성과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국토교통부의 공업화주택 인정은 주택법 및 주택건설기준 등에 관한 규칙에 따라 표준화된 생산 공정으로 품질·안전·내구성 요건을 충족한 모듈러 주택에 부여하는 국가 공인 제도다.
이번 인정을 받은 자이가이스트의 철골 모듈러 기술은 ▲기둥·보 등 구조체는 철골을 사용하고 ▲바닥·벽체·천장에는 콘크리트 슬래브, 석고보드 등의 자재를 조합해 전체 영역을 모듈화한 시스템이다. 특히 고층 모듈러 주택 상용화의 가장 큰 난제인 ‘3시간 내화 기준’을 충족해 안전성을 한층 강화했다.
이윤호 대표는 “이번 국토부 인정을 통해 철골 모듈러 주택이 공동주택 분야에서도 폭넓게 활용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안전성과 품질을 최우선해 지속 가능한 주거공급 방안으로 모듈러 건축을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자이가이스트는 충남 당진에 국내 최대 규모 모듈러 전용 생산공장을 보유하고 있으며 설계부터 제작·시공까지 전 과정을 체계화했다. 또한 ▲내화 구조 ▲층간 소음 차단 ▲차음 성능 확보 ▲에너지 절감 기술 등 모듈러 품질 고도화 기술을 지속적으로 개발했다. 이번 국토부 인정을 계기로 자이가이스트는 다양한 주거 수요를 충족하며 모듈러 주택을 통한 주거 혁신을 선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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