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시티가 엘링 홀란의 멀티골에 힘입어 연고 라이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꺾었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맨시티는 15일(한국 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맨유와의 2025~2026시즌 EPL 4라운드 홈 경기에서 3-0 완승을 거뒀다.
승리한 맨시티(승점 6·2승 2패)는 8위로 올라섰고, 패배한 맨유(승점 4·1승 1무 2패)는 14위로 추락했다.
펩 과드리올라 감독의 맨시티가 후벵 아모림 감독의 맨유를 꺾고 시즌 첫 '맨체스터 더비'를 승리로 장식했다.
맨시티는 토트넘 홋스퍼(0-2 패), 브라이튼(1-2 패)에 당한 연패를 끊고 반등에 성공했다.
맨유는 번리전(3-2 승) 진땀승 이후 연승을 노렸지만 라이벌 맨시티에 완패를 당하며 아쉬움을 삼켰다.
이른 시간 맨시티가 균형을 깼다. 전반 14분 제레미 도쿠가 번뜩이는 돌파 이후 크로스했다. 문전으로 뛰어든 필 포든이 깔끔한 헤더로 골망을 갈랐다.
후반전에 돌입한 맨시티는 후반 8분 일대일 상황에서 터진 홀란의 추가골로 격차를 벌렸다.
물꼬를 튼 홀란이 쐐기를 박았다. 후반 23분 베르나르두 실바가 압박으로 볼을 뺏은 뒤 전방으로 연결했다. 홀란이 노마크 찬스에서 침착한 슈팅으로 멀티골을 완성했다.
맨유는 아마드 디알로, 브라이언 음뵈모, 브루노 페르난데스 등이 슈팅 기회를 잡았으나 결실을 보지 못했다.
추가 시간 4분이 주어졌지만 득점은 없었고, 맨시티는 맨유를 3-0으로 완파하며 경기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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