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신동훈 기자] 지안루이지 돈나룸마가 성공적인 맨체스터 시티 데뷔전을 치렀다.
맨시티는 15일 오전 12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26시즌 프리미어리그 4라운드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3-0 승리했다. 맨시티는 연패를 끊고 8위에 올랐다. ‘
골키퍼로 돈나룸마가 나왔다. 오랫동안 골문을 책임진 에데르송이 떠난 가운데 파리 생제르맹(PSG)과 사이가 틀어진 돈나룸마가 영입됐다. 돈나룸마는 AC밀란을 떠나 PSG로 왔다. 지안루이지 부폰을 이어 이탈리아 국가대표 골키퍼가 되며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0 우승을 이끌어 유로 MVP가 됐던 돈나룸마는 자유계약(FA) 이적으로 PSG에 합류했는데 4년 동안 역사를 썼다.
케일러 나바스 등을 밀어내고 주전이 돼 PSG 골문을 지켰다. 리그앙 올해의 골키퍼 2회, 올해의 팀 2회에 선정됐고 지난 시즌엔 트레블을 이끈 공로로 UEFA 챔피언스리그(UCL) 올해의 팀에 이름을 올렸다. PSG와 계약 만료 후 맨시티에 합류해다. 돈나룸마는 제임스 트래포드 대신 맨체스터 더비에서 골키퍼에 이름을 올렸다.
돈나룸마는 우려를 딛고 빌드업, 선방 모든 면에서 안정적이었다. 맨유 유효슈팅 2회를 막아냈고 무실점 승리를 이끌었다. 롱패스는 다소 부정확했는데 전반적으로 봤을 때는 빌드업도 준수했다. 과르디올라 체제에서 원하는 골키퍼 역할을 해낼 수 있다는 걸 보여줬다.
영국 공영방송 ‘BBC’가 선정한 프리미어리그 이주의 팀에 포함됐다. 선정한 트로이 디니는 “돈나룸마는 세계 최고 골키퍼다. 기대가 컸는데 브라이언 음뵈모 슈팅을 막아내면서 무실점을 기록했다. 월드클래스 세이브를 펼치면서 ‘이게 내 일이야’라고 말하는 듯 보였다”고 했다.
그러면서 “돈나룸마는 맨시티에 새로움을 주고 견고함과 안심을 줄 것이다. 존재감이 대단하다. 위기에서 벗어나게 하면서 팀원들에게 자신감을 줄 것이다”고 호평했다. 돈나룸마와 함께 필 포든, 엘링 홀란이 이주의 팀에 포함됐고 타이론 밍스, 크리스티안 로메로, 노르디 무키엘리, 율리엔 팀버, 파페 마타르 사르, 마르틴 수비멘디, 모이세스 카이세도, 케빈 샤데 등이 같이 이름을 올렸다.
돈나룸마는 개인 SNS에 “맨체스터는 파랗다”라는 글을 남기면서 맨시티에 완전히 녹아들었다는 걸 알렸다. 이제 돈나룸마 시대가 맨시티에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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