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 대표' 박정민 "무제 수익 흑자, 2년간 맘 편할 수준은 벌어"[인터뷰]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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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대표' 박정민 "무제 수익 흑자, 2년간 맘 편할 수준은 벌어"[인터뷰]②

이데일리 2025-09-15 12:30:5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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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본업과 별개로 출판사 무제의 대표로도 활약 중인 배우 박정민이 출판사 수익이 흑자를 기록한 근황을 전했다.



박정민은 15일 영화 ‘얼굴’(감독 연상호)의 개봉을 기념해 서울 종로구의 한 카페에서 인터뷰를 진행했다.

앞서 배우로서 작품 촬영을 잠시 쉬고 ‘안식년’을 선언한 박정민은 올 한 해 재충전의 시간을 가지면서 본업 외의 다양한 활동에 도전 중이다. 그 중 하나가 독립 출판사 ‘무제’의 설립 및 운영으로, 올해는 배우 박정민이 아닌 무제의 대표 박정민으로서 다양한 출판 및 홍보 활동을 펼쳐 눈길을 끈 바 있다.

안식년을 선언하긴 했으나 찍어뒀던 작품이 개봉하고 출판사 대표로서 다양한 홍보 활동에 참여하다 보니 눈 코 뜰 새 없이 바쁜 일상을 보내고 있다.

안식년이 무색하다는 취재진의 반응에 박정민은 “안식년을 선언한 건 촬영장을 벗어나고 싶었던 것이기 때문에 연기가 아닌 다른 일들을 하며 스스로에 대해 알아가보는 과정도 좀 있었다”며 “충분히 제가 의도한 시간들을 보내고 있는 것 같은데 결국 그 과정에 또 사업이 끼다 보니 제가 직접 발로 뛰어야 하는 부분들이 많더라. 찾아주는 곳도 좀 나가야 하고 그렇다”고 답했다.

이어 “작가님들을 모셔야 하는 입장에서, 그분들의 결과물을 책임지는 사람으로서 뒷방에만 앉아있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진 않아서 열심히 임했는데 잘 모르겠다. 대중이 어떻게 생각하실지 모르겠으나 저의 입장에선 꽤 좋은 결과가 있었다”며 “출판사를 운영하며 열심히 여기 저기 나가며 홍보도 하고 출판사의 브랜딩을 할 수 있던 과정들이 좋았다. 앞으로도 지금처럼 이렇게 열심히 할 수 있을지가 좀 불안해 차차 생각해봐야 하지만, 올 한 해는 좀 열심히 해서 기분좋은 결과를 얻었다”고 만족감을 나타냈다.

본업 외의 활동에 도전하며 배우로만 활동했다면 알 수 없었을 새로운 지점을 배우고 깨달을 수 있었다고도 전했다. 그는 “배우를 하다 보면 배우 일만 하면 된다. 연기를 제외한 다른 모든 일들은 누군가가 해주기 때문이다. 현장에서도 그렇고 소속사에서도 연기를 더 잘 할 수 있게 지원해주니 누군가의 서포트를 받게 된다”며 “배우의 롤(역할)이 커질수록 좀 더 다치지 않게 누군가가 (자신을) 케어해주는데 그 반대의 입장을 경험하고 있다. 이분이 다치지 않고 마음 상하지 않게 글을 좀 잘 쓸 수 있게 직원들이 속상하지 않게 반대의 입장이 돼 마음을 쓰다 보니 마음적인 면에서 서포트 해주시는 분들의 입장을 조금은 이해를 하게 되는 거 같다”고 되돌아봤다.

다행히 출판사의 경영은 흑자를 내고 있다고. 박정민은 “물론 판매된 것에 비하면 돈을 그만큼 많이 쓰기도 해서 천문학적인 돈을 벌진 못했다”면서도, “그래도 직원 한 명 정도 더 뽑고 조금 더 책에 투자해서 1, 2년은 더 마음 편하게 하고 싶은 걸 해보자 할 수 있는 수준으로는 번 것 같다”고 전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지난 11일 개봉한 ‘얼굴’은 앞을 못 보지만 전각 분야의 장인으로 거듭난 임영규(권해효, 박정민 분)와 살아가던 아들 임동환(박정민 분)이 40년간 묻혀 있던 어머니의 죽음에 대한 미스터리를 파헤치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연상호 감독의 동명 그래픽 노블 데뷔작을 영화화했다. ‘얼굴’은 지난 11일 개봉 이후 연일 폭발적인 반응을 얻고 있는 가운데 개봉주 주말 한국 영화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하며 흥행 순항 중이다. 또 ‘얼굴’은 지난 14일(현지시간) 폐막한 제50회 토론토국제영화제에 초청돼 현지에서도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박정민은 ‘얼굴’에서 젊은 시절의 임영규와 임영규의 아들 임동환 1인 2역 열연을 소화해 연기 호평을 받고 있다.

‘얼굴’은 극장에서 상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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