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피트'·'소년의 시간', 美 에미상 작품상

애플TV+ '더 스튜디오'는 코미디 부문 작품상 등 13관왕

에미상 남우주연상 받은 '더 피트' 주연배우 노아 와일리

[AFP=연합뉴스. 재판매 및 DB 금지]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임미나 특파원 = HBO 채널의 의학 드라마 '더 피트'와 넷플릭스 영국 드라마 '소년의 시간'(Adolescence), 애플TV+ 코미디 드라마 '더 스튜디오'가 미국 방송계 최고 권위의 에미상 주요 부문을 휩쓸었다.

14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LA) 피콕극장에서 열린 제77회 프라임타임 에미상 시상식에서 '더 피트'는 가장 관심을 모은 드라마 시리즈 부문 작품상을 차지했다.

미니시리즈(Limited or Anthology Series or Movie) 부문 작품상은 '소년의 시간'(Adolescence)이, 코미디 부문 작품상은 '더 스튜디오'가 각각 받았다.

'더 스튜디오'는 먼저 시상된 크리에이티브 아츠(기술진·스태프에 시상) 부문 9개 상을 포함해 13관왕에 올랐다. 이 드라마는 지난해 '더 베어'가 세운 11회 수상 기록을 넘어 코미디 부문에서 한 시즌 최다 수상 기록을 썼다.

이 드라마의 연출·제작·각본을 맡고 직접 출연한 배우 겸 감독 세스 로건은 공동 감독상과 남우주연상, 각본상, 작품상까지 4개 상을 거머쥐었다.

'소년의 시간'은 6개 상을 가져가며 미니시리즈 부문을 석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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