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스경제=김종효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예술경영지원센터가 주최‧주관하고 투썬캠퍼스가 운영한“2025 예술로 투자 – 투자자 워크숍”이 지난 12일 서울 광화문 아트코리아랩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워크숍은 유망 예술기업과 민간 투자자 간의 접점을 확대하고 예술 분야에 대한 투자 기반을 강화하기 위해 기획됐다. 모태펀드 운용사, 벤처캐피탈 등 문화·예술 분야에 관심 있고 실제 예술분야 기업에 투자한 주요 투자기관 관계자 30여 명이 참석해 예술기업의 투자 가치를 재조명하고 민간 협력 기반을 강화하는 성과를 거뒀다.
1부 프로그램에서는 예술기업의 시장 가능성과 투자 전략에 대한 인사이트를 공유하는 기조 발제와 함께 실제 투자 유치에 성공한 기업의 사례 발표 및 유망 예술기업의 IR 피칭이 진행됐다.
인사이트 발표는 BNK벤처투자 조재만 상무가 맡아 ‘예술기업 투자, 왜 지금 필요한가’를 주제로 국내외 예술산업의 변화와 투자 트렌드를 분석하고, 예술기업이 지닌 성장 잠재력과 산업적·사회적 가치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김준호 주스 대표가 음악과 AI 기술을 융합한 비즈니스 모델로 투자 유치에 성공한 사례를 공유하고 예술기업으로서 시장 확장을 위한 전략을 제시했다.
IR 피칭 순서에서는 ▲버스데이(미디어아트) ▲사운드플랫폼(음향기술) ▲브러쉬씨어터(공연예술)등 3개사가 참여해 자사의 비즈니스 모델과 성장 전략을 발표하며 현장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았다.
2부에서는 ‘우리가 예술기업에 투자한 이유’를 주제로 한 패널 토의가 진행됐다.
정무열 이크럭스벤처파트너스 대표의 진행 아래 최수진 다날투자파트너스 전무와 김경숙 페인터즈앤벤처스 대표가 패널로 참여해 각자의 투자 경험을 바탕으로 예술기업의 투자 타당성과 성장 가능성에 대해 다양한 관점을 공유했다.
패널들은 예술기업이 보유한 기획 역량, 실행력, 차별화된 사업모델을 중심으로 투자 판단의 기준을 설명했으며 실제 투자 과정에서 마주한 리스크 대응 방식과 협업 이후의 변화, 후속 투자로 연결되기까지의 흐름을 사례 중심으로 설명했다.
이번 패널 토의를 통해 민간 투자자들은 예술기업이 충분한 실행력과 사업화 역량을 갖추고 있으며 실제 투자 대상으로서의 타당성이 있음을 재확인했다. 아울러 보다 많은 투자자들이 예술 분야에 관심을 갖고 참여할 수 있도록 사례 중심의 접근과 인식 전환이 필요하다는 데 공감이 모아졌다.
김장호 예술경영지원센터 대표는 “이번 투자자 워크숍은 우수한 예술기업 대상의 실제 투자 사례를 중심으로 예술기업의 사업성과 성장 가능성을 함께 점검할 수 있었던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민간 투자자들과의 연결을 확장하고, 예술기업이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현장 기반의 지원을 확대·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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