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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재성 경찰청장 직무대리는 15일 오전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어린이 주변을 배회하거나 위험한 물건을 휴대하는 등 거동수상자는 적극적으로 불심검문을 실시할 계획”이라며 “미성년자 약취유인 사건은 코드1 이상으로 접수해서 최우선으로 대응하고 신속하게 수사하겠다”고 밝혔다.
최근 서대문 유괴 미수 사건 이후로 미성년자 대상 성추행·유괴 시도 사건이 잇따르고 있다. 지난 11일 서울 강북경찰서는 9세 초등학생을 추행하려던 60대 남성을 강제추행 미수 혐의로 입건했고, 지난 9일 서울 동작구에서 90대 남성이 10대 어린이의 몸을 만져 경찰에 입건되는 일도 있었다.
이에 따라 경찰은 지난 12일부터 미성년자 약취 유인 방지를 위한 경찰활동 강화 기간을 운영하고 있다. 경찰은 지역경찰, 기동순찰대, 교통경찰, 형사, SPO(학교전담경찰관) 등 인력 5만 5000여명을 활용해서 순찰을 집중적으로 돌고 검문도 하겠다는 계획이다.
경찰은 시도청과 경찰서별로 과거 사례와 범죄 발생 시간, 장소 등을 분석하고 이를 토대로 등하굣길 심야시간대 학원가주변 등 대상으로 순찰을 다니고 있다. 또한 학생들을 대상으로 유괴·납치 예방교육을 진행하고, 교육청과 학교의 연락체계를 정비하고 있다. 아동안전지킴이를 증원 및 지킴이집 재정비도 추진하고 있다.
한편 서대문구 유괴 미수범 2명의 구속영장이 기각된 데 대해 경찰은 “피의자를 추가수사하고 있으며 범행동기 등 여죄를 수사중”이라며 “수사를 바탕으로 구속영장 재신청 여부를 검토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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