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억원 금융위원장이 15일 취약층·소상공인 금융지원 등 민생안정에 집중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이 위원장은 임명안 재가 후 첫 공식일정으로 이날 오전 7시30분 국회에서 열린 추석 민생안정대책 당정협의회에 참석했다.
이 위원장은 "경기 부진과 성장 둔화, 과도한 부채 부담으로 민생경기가 많이 어려운 상황"이라며 "금융위는 추석을 맞아 민생안정에 더 집중하기 위해 서민 취약층, 청년층을 대상으로 추석 전후 1405억원의 정책 서민금융을 지원하고, 소상공인·중소기업 명절 유동성 지원을 위해 역대 최대규모인 43조2000억원의 신규 자금을 공급하겠다"고 했다.
아울러 "감당하기 어려운 부채로 인해 장기간 추심, 경제활동 제한 등 고통을 겪는 취약층을 위해 4분기 중 장기연체채권 일괄 매입을 개시, 상환 능력에 따라 소각하거나 과감한 채무조정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소상공인·자영업자를 위한 새출발기금 제도를 개선, 대상을 확대하는 한편 저소득층 원금 감면율을 90%로 상향하는 등 재기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했다.
이 위원장은 이날 오전 10시30분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이재명 대통령으로부터 임명장을 수여받았다. 이날 오후에는 정부서울청사에서 취임식을 갖고, 중구 은행연합회를 찾아 금융지주 회장들을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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