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노태하 기자] 한국지역난방공사가 중앙아시아에서 K난방 확산을 위한 발걸음을 넓히고 있다.
한난은 9월 10일부터 12일까지 우즈베키스탄에서 지역난방 및 열병합발전 사업 협력을 위한 현장 점검과 업무 협약 체결 등 다각적인 활동을 진행했다고 15일 밝혔다.
정용기 한난 사장은 10일 뉴타슈켄트 신도시와 우즈벡 대통령 고향인 지작(Jizzakh) 지역을 방문해 지역난방 사업 현황을 확인하고, 바이오매스 열병합 발전과 스마트 시티 개발 등 신규 사업 대상지를 둘러봤다. 현장에서는 인프라 구축, 연료 조달, 기자재 운송 루트 등 실질적인 적용 가능성을 점검했다.
이어 11일에는 ‘우즈베키스탄 열공급공사(Issiqlikta‘minoti)’와 ‘지역난방 현대화 및 열병합발전 분야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올 4월 대통령령(PQ-100)에 의해 출범한 우즈베키스탄 열공급공사는 한난의 K난방 모델을 모티브로 설립된 총리실 직속 기관이다. 이 기관은 전국 103개 노후 열원을 현대화하고, 지역난방 보급률 및 재생에너지 도입을 대폭 확대하는 중책을 맡고 있다.
한난은 이번 협력을 통해 우즈베키스탄이 에너지 자립, 온실가스 감축, 지역경제 활성화를 동시에 달성할 수 있다고 내다보고 있다.
정 사장은 체결식에서 “이번 MOU는 한국과 우즈베키스탄이 에너지, 환경, 경제 정책을 아우르는 전략적 파트너십을 공식화한 것”이라며 “투명한 소통을 위한 양국가간의 적극적인 정보 교류와 협력의지, 관심을 강조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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