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뉴스] 강의택 기자┃K리그1 김천상무가 연패 탈출에 실패했다.
김천이 지난 14일 오후 7시 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 29라운드 대구FC전에서 1-2로 패했고, 승점 추가에 실패하며 2위(승점 46점) 자리를 유지했다.
김천상무는 선발 명단에 큰 변화를 줬다. 골문은 첫 선발로 나서는 김태훈이 지켰고, 수비 라인은 최예훈, 박찬용, 이정택, 김강산이 구성했다. 중원을 책임진 박태준과 맹성웅도 처음 호흡을 맞췄다. 양쪽 날개에는 김승섭과 민경현이 위치했고, 최전방에는 박상혁과 이동준이 포진했다.
김천은 포백과 쓰리백을 오가는 유기적인 전개로 대구를 흔들었다. 공격 시에는 박찬용, 이정택, 김강산이 수비 라인을 형성하고 최예훈과 민경현이 높게 전진을 시도했다. 공격진도 박상혁, 이동준, 김승섭의 유기적인 스위칭 플레이를 통해 대구를 공략했다.
김천이 중거리 슈팅으로 득점을 노렸다. 전반 11분 박상혁의 패스를 받은 민경현이 왼발로 첫 슈팅을 기록했다. 대구의 반격도 거셌다. 후방에서 넘어온 패스를 김주공이 골키퍼까지 제친 후 슈팅을 날렸지만 박찬용이 몸을 날리며 실점을 막아냈다.
이어진 공격에서는 김태훈이 대구의 중거리슛을 차단하며 위기를 넘겼다. 공격에 나선 김천은 전반 23분과 25분, 박상혁에게 두 차례 결정적인 패스로 득점을 노렸지만 무산됐다.
전반 중반에 접어들수록 경기는 더욱 치열해졌다. 전반 37분 민경현의 침투 패스를 받은 이동준은 박스 안으로 오른발 크로스를 올렸지만 박상혁에게 연결되지 않았다. 결국 전반은 득점 없이 마무리됐다.
김천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이동준과 최예훈을 빼고 이동경과 박철우를 투입하며 이른 승부수를 던졌다.
대표팀에서 득점포를 가동한 이동경의 발끝은 날카로웠다. 투입 직후 코너킥에서 박찬용에게 정확한 크로스를 연결하며 후반전 첫 슈팅을 도왔다.
빌드업 시에도 자유롭게 움직이며 과감한 전진 패스로 공격의 활로를 개척했다. 데뷔전을 치르는 김태훈도 활약을 이어갔다. 후반 15분 정치인이 때린 슈팅을 안정적으로 선방해내며 골문을 지켰다.
김천이 선제골을 내줬다. 후반 20분 장성원의 중거리슛이 골문으로 들어갔다. 실점 이후 김이석을 교체 투입하며 분위기 반전을 노렸다.
후반 40분에는 원기종까지 투입하며 총공세를 펼쳤다. 하지만 후반 41분 코너킥에서 카이오에게 실점을 허용하며 점수차가 벌어졌다.
김천이 추격에 나섰다. 후반 48분 대구의 핸드볼 파울로 페널티킥이 선언됐고 이동경이 침착하게 마무리하며 만회골에 성공했다.
하지만 더 이상 득점은 터지지 않았고 결국 1-2로 패했다. 직전 대전하나시티즌전에서 패한 김천은 연패 탈출에 실패했다.
경기 종료 후 기자회견에서 정정용 감독은 “연패를 해서 팬 여러분께 죄송하다. 최선을 다해준 선수들에게 고맙다. 새로운 선수들이 팀에 필요한 시점이고, 이 선수들과 함께 경기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이어 “전술을 바꿨는데 결과가 안 좋았을 뿐이지 준비한 부분이 나와서 만족한다. 팬 여러분께서 새로운 선수들을 잘 지켜봐 주셨으면 좋겠고, 앞으로 훈련을 통해 전술 완성도를 높여가겠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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