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 12일과 15일 베트남 산업무역부와 각각 화상으로 회의를 열고 지난 8월 또 럼 당서기장 국빈 방한 계기로 진행된 한·베 정상회담에서 합의한 성과 이행 현황과 후속조치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12일에 열린 '제 1차 한·베 국장급 회의'는 김종철 산업부 통상협력국장과 도 반 수 재무부 외국인투자청 국장을 수석대표로 베트남 한국대사관 상무관, 베트남대사관 투자관, 한국전력, 한국산업기술진흥원 등 유관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날 회의에서 양측은 베트남 진출 섬유기업의 미환급 부가가치세 문제의 조속한 해결과 HD 한국조선해양의 두산비나 인수에 따른 현지 특별 인센티브 승계, 글로벌 최저한세 시행 관련 지체 없는 지원 등 기업 애로 해결에 대해 논의했다.
아울러 베트남 재무부에서 제안한 공급망 분야, 에너지 및 인프라 개발 협력, 양 부처 산하 공기업 간 협력 방안 등도 안건으로 다뤄졌다. 산업부와 베트남 재무부는 이번 회의를 시작으로 인프라 개발 분야에 대해 지속적으로 협력하기로 했다.
15일 열린 '제 4차 코리아 베트남 플러스 공동작업반' 회의는 김종철 통상협력국장과 도 꿕 흥 산업무역부 외국시장개발국 부국장을 수석대표로 베트남 한국대사관 상무관, 베트남대사관 상무관, 코트라, 유통물류진흥원, 한전 등 유관기관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양측은 이날 회의에서 양국 교역·투자 현황을 점검하고 2030년 양국간 교역액 1500억 달러 달성을 위한 실행방안, 원전 인력양성 업무협약(MOU) 이행계획 등 정상회담 후속 조치에 대한 논의를 진행했다.
우리 측은 베트남 현지 우리 재생에너지 투자기업들의 전력판매 관련 애로해결 및 액화천연가스(LNG) 발전사업 참여를 위한 제도 보완 등에 대해 요청했고 베트남 측은 유관부처 및 기관과 해결방안을 적극 모색하고 있다고 화답했다.
산업부 관계자는 "앞으로도 우리 투자 기업들이 베트남 현지에서 예측 가능한 경영활동을 영위할 수 있도록 장관급 한·베 산업공동위 및 자유무역협정(FTA) 공동위 등 다층적인 협의 채널을 가동해 적극 지원해 나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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