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교통공사는 성민복지관과 함께 상계영업사업소 관내 역사를 대상으로 발달장애인과 외국인·어린이 등 의사소통 취약 계층을 위한 '보완대체 의사소통(ACC:Augmentative and Alternative Communication) 환경 조성 사업'을 확대 추진한다.
보완대체 의사소통은 입이나 글로 언어를 구사하거나 이해하는 데 어려움이 있는 의사소통 약자들을 위해 말과 글을 보완하거나 대체하는 데 사용되는 의사소통 방식이다.
이번 사업의 일환으로 지난 2일 공사 상계영업사업소와 성민복지관은 관내 역사 중 유동 인구가 많은 4호선 동대문역 승강장에 '보완대체 의사소통'이 적용된 발빠짐 안전사고 예방 표지판 부착을 완료했다.
앞서 공사와 성민복지관은 지난 23년 발달장애인의 지역사회 접근성과 권리 증진을 위한 환경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같은 해 노원역 승강장에는 발빠짐 주의 표지판, 비상통화장치에는 비상상황시 도움을 받을 수 있는 글‧그림 기반 안내문을 설치했다.
또한 이달 안으로 관내 역사(노원·쌍문·수유·상계·불암산역)에 설치된 비상통화장치에도 발달장애인과 외국인, 어린이 등이 쉽게 이해할 수 있는 글·그림 기반 안내문을 부착할 계획이다.
마해근 서울교통공사 영업본부장은 "지하철은 하루 수많은시민들이 이용하는 대중교통으로 누구에게나 안전하고 편리해야 한다."라며 "성민복지관과의 협력을 통해 발달장애인뿐만 아니라 다양한 이용객이 쉽게 이해하고 활용할 수 있는 안내 체계를 구축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장세진 기자 / 경제를 읽는 맑은 창 - 비즈니스플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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