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뉴스 김승훈 기자]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지난 조사에 비해 1.5%P 하락한 54.5%로 나타났다.
미국 조지아주 한국인 구금 사태 발생 후 석방 협상이 이뤄지면서 10일까지 지지율이 상승했으나 한국 시간으로 10일 예정됐던 석방이 하루 지연되면서 지지율이 하락 전환했다. 이후 이들이 12일 오후 무사히 한국에 도착했지만 이 과정에서 미국과 외교적 혼란이 감지되며 추가로 하락했다.
11일에는 이 대통령의 취임 100일 기자회견이 열렸지만 지지율 반전에 도움이 되지 못했다.
에너지경제가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에 의뢰해 지난 8일~12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2515명을 대상으로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 긍정평가는 1.5%P 하락한 54.5%(매우 잘함 42.7%, 잘하는 편 11.8%)로 나타났다. 반면, 부정 평가는 1.9%P 상승한 41.1%(매우 잘못함 31.7%, 잘못하는 편 9.5%)로 나타났다.
일간으로는 지난 금요일(5일) 53.2%(부정 평가 40.8%)로 마감한 후, 9일(화)에는 54.5%(1.3%P↑, 부정 평가 41.6%), 10일(수)에는 57.8%(3.3%P↑, 부정 평가 39.1%)까지 상승했으나, 이재명 대통령의 취임 100일 기자회견이 있었던 11일(목)에는 55.4%(2.4%P↓, 부정 평가 40.2%)로 하락했고, 12일(금)에는 52.0%(3.4%P↓, 부정 평가 42.1%)로 추가 하락했다.
지역별로 대구·경북(5.0%P↓), 대전·세종·충청(4.4%P↓), 광주·전라(2.0%P↓)에서 하락했고, 부산·울산·경남(3.3%P↑)은 올랐다.
서울 긍정 50.6% 부정 45.2%, 인천·경기 긍정 55.5% 부정 41.0%, 대전·세종·충청 긍정 55.5% 부정 41.6%, 호남 긍정 73.1% 부정 24.0%, 부산·울산·경남 긍정 54.6% 부정 39.2%로 집계됐다.
대구·경북은 긍정 42.1% 부정 49.5%로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연령별로는 20대(4.2%P↓), 40대(2.3%P↓), 70대 이상(1.9%P↓)에서 하락세를 보였다.
20대는 긍정 39.8% 부정 55.6%로 부정평가가 우세했고, 30대는 긍정 48.0% 부정 49.8%로 오차범위 내였다.
40대 긍정 66.3% 부정 30.2%, 50대 긍정 67.7% 부정 30.4%, 60대 긍정 54.7% 부정 40.6%였다.
70세 이상은 긍정 45.2% 부정 44.9%로 오차범위 내였다.
중도층에서는 긍정평가가 2.7%P 내리며 긍정 57.0% 부정 38.8%로 집계됐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0%P다. 무선(100%)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응답률은 5.1%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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