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4.5일제 시범사업에 참여할 기업을 추가 모집한다.
도와 경기도일자리재단은 시범사업에 선정된 기업에 대해 노동자 1인당 월 최대 26만 원의 임금보전 장려금과 최대 2천만 원의 생산성 향상 지원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15일 밝혔다.
주 4.5일제는 이재명 정부의 대표적인 노동 공약으로, 도는 지난 6월 정부 정책의 마중물 역할을 하겠다며 전국 최초로 도 내 기업들과 4.5일제를 본격화 했다. 앞서 1,2차 모집을 통해 선정된 도 내 106개 기업과 경기콘텐츠진흥원은 현재 시범사업에 참여 중이다.
도 관계자는 “기업들의 높은 관심에 힘입어 이번에 3차 추가 모집을 추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2025년 경기도 4.5일제 시범사업’의 핵심은 임금 삭감 없는 근로시간 단축이다. 기업은 노사 합의를 거쳐 ▲주 4.5일제 ▲주 35시간제 또는 36시간제 ▲격주 4일제 ▲혼합형 등 중 하나를 선택해 시행할 수 있다.
선정된 기업에는 임금보전 장려금 외에도 ▲업무 프로세스·공정 개선 컨설팅 ▲근태관리시스템 구축 등 지원이 제공된다.
모집 대상은 상시근로자 30인 이상 300인 미만의 중소·중견기업이며, 오는 30일까지 ‘잡아바 어플라이’ 누리집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도는 시범사업 종료 후 노동생산성·직무만족도 등 44개 세부지표로 성과를 분석하고, 그 결과를 토대로 적정 노동시간에 대한 사회적 합의를 모색할 방침이다. 필요할 경우 제도 개선을 중앙정부에 건의해 전국 확대를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윤덕룡 도일자리재단 대표이사는 “더 많은 기업이 참여해 노동자의 삶의 질과 기업 경쟁력이 함께 높아지길 기대한다”며 “제도가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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