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MK뮤지컬컴퍼니가 새로운 창작 뮤지컬 '한복 입은 남자'의 포스터와 티저 영상을 공개하며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충무아트센터 개관 20주년 기념, EMK의 열 번째 창작 뮤지컬인 '한복 입은 남자'는 조선 시대 천재 과학자 장영실의 이야기를 다룬다. 공개된 포스터는 밤하늘과 조선시대 천문도를 배경으로 '장영실, 다빈치를 만나다'라는 문구를 통해 두 시대, 두 인물의 특별한 만남을 예고한다. 티저 영상은 낡은 비망록에서 시작되어 장영실과 다빈치의 발명품이 교차하는 장면을 담아 신비로운 분위기를 연출하며, 등장인물의 실루엣은 캐스팅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낸다.
엄홍현 총괄 프로듀서는 "유럽 뮤지컬의 무대 미학과 한국적인 정서를 동시에 보여줄 기회"라며, "신분을 넘어 꿈을 향해 나아간 장영실의 이야기가 현시대에도 의미 있는 메시지를 전달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그는 이번 작품이 극작, 음악, 연출 모두 한국 창작진으로 구성되어 EMK의 창작 역량을 보여주는 무대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복 입은 남자'는 조선과 이탈리아를 넘나드는 독창적인 서사를 선보일 예정이다. 1막은 조선, 2막은 유럽을 배경으로 다채로운 볼거리를 제공하며, 전 배역이 1인 2역을 맡아 사회의 모순과 인간 군상을 입체적으로 그려낼 것으로 기대된다. 뮤지컬 '한복 입은 남자'는 오는 12월 2일 충무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개막하며, 곧 캐스팅을 공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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