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상호 정무수석(왼쪽부터)과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 김민석 국무총리,김병기 민주당 원내대표,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이 14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 총리 공관에서 열린 당정대 고위급 만찬 회동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 뉴스1
우상호 대통령실 정무수석은 "대한민국을 이끄는 대통령은 이재명 한 분"이라며 이른바 '여의도 대통령', '충정로 대통령' 설은 호사가들의 입방아일 뿐이라고 일축했다.
우 수석은 15일 공개된 조선일보와 인터뷰에서 "'여의도 대통령 정청래’, '충정로 대통령 김어준'이라는 말이 나돈다"라는 물음에 "모든 것이 다 과장된 이야기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김어준 씨 등) 영향력 있는 이런저런 사람들을 자꾸 대통령이라고 지칭하는데 바람직하지 않다"며 이같이 말했다.
'명·청 갈등(이재명-정청래 갈등)설'에 대해선 "대통령과 대표 간 입장차는 있지만 갈등은 없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자신과 정 대표 사이를 "나는 임명직이고 대표는 선출된 권력으로 정치 후배이지만 당대표로 존중해야 한다"며 갈등 운운할 관계가 아니라고 했다.
대통령실 실세가 이 대통령과 오랜 호흡을 맞춘 김현지 총무비서관이라는 소문에 대해선 "김 비서관에게 권한이 집중됐다는 얘기는 사실이 아니다"며 "초기 대통령실 비서관·행정관 채용 땐 김 비서관이 주도할 수밖에 없었지만 30일 정도 지나서는 강훈식 비서실장 체제로 인사가 완벽하게 돌아갔다"고 강조했다.
따라서 "대통령실 실세는 강훈식 비서실장이다"고 단언했다.
100일을 맞은 이재명 정부의 가장 큰 성과로는 "계엄으로 붕괴된 국가 시스템을 정상화하고 경제도 숨통이 트이게 했다"고 꼽았다.
반면 아쉬운 점으로는 "조국(조국혁신당 비대위원장) 사면은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다. 실망한 국민께 이해를 구한다"고 고개 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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