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특례시 덕양구 고봉동 주민자치회는 세대와 세대, 이웃과 이웃을 잇는 신나는 마을축제인 ‘제1회 고봉동 어울림 한마당’을 20일 오후 2~7시 지영체육공원에서 개최한다.
문봉동, 지영동, 성석동, 설문동, 사리현동 등 법정동 5곳으로 이루어진 고봉동은 고양 전체 면적의 약 9.23%를 차지할 만큼 넓다. 전통적인 농촌마을이 주를 이루지만 서울-문산 고속도로가 개통하면서 경기북부 물류중심지로 급부상하고 있다.
주민자치회가 주관하는 이번 축제에는 주민 400여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다채로운 공연과 전통놀이 한마당(딱지치기·연만들기 등), 체험 프로그램(공예·소원나무만들기), 복지상담·건강체크, 먹거리장터, 벼룩시장 등 풍성한 프로그램들이 펼쳐진다.
특히 벼룩시장에선 우리 농산물 장터가 열려 주민들이 직접 내놓은 생활물품과 지역 기업들의 상품도 저렴하게 판매되며 정겨운 장터 분위기를 더한다.
‘한마음 밴드’와 ‘진밭두레패’가 식전공연으로 축제의 흥도 돋울 예정이다.
성석동 진밭마을에서 전승·보존되고 있는 진밭두레패는 고양 향토문화제 제42호로 지정된 전통 농악대로 흔치 않은 악기인 ‘제금’과 많은 수의 ‘법고’ 등을 활용하는 독특한 구성으로 유명하다.
개막식 후에는 고구려 소매무용 공연과 함께 ‘히든싱어6’ 출연 가수 장승미를 비롯해 전원석, 유경, 곽인숙 등 초대가수들의 무대가 이어진다.
고양자유학교 학부모 장기자랑, 고봉동 종합복지회관 회원들의 오카리나·기타연주, 일산블링크 댄스공연, 인디언 쿠스코 특별공연 등 지역 주민들의 재능기부를 더한 다채로운 볼거리도 마련된다.
이번 축제의 하이라이트는 단연 노래·댄스 경연대회다. 23개 팀이 도전장을 내밀어 치열한 예선을 거쳐 10여개 팀이 본선에 진출해 끼와 흥을 폭발시킬 예정이다.
입상자에게는 푸짐한 상품이 돌아가고 관람객을 위한 깜짝 경품 추첨도 준비돼 있다.
한편 흥겨운 공연과 함께 ‘2025년 고봉동 주민자치회 활동보고’, ‘2026년도 주민자치 사업 의제 선정 투표’ 등의 순서도 마련돼 축제를 즐기며 주민이 직접 지역의 미래를 선택하는 의미 있는 참여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조명휘 고봉동 주민자치회장은 “어울림 한마당은 주민이 주인공이 돼 소통하고 화합하는 자리”라며 “세대와 이웃이 함께 웃고 즐기며 행복한 추억을 쌓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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