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랜서 방송인 최은경이 KBS 아나운서 시절 앵커를 해보지 못했다고 털어놨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최은경은 14일 방송된 TV조선 맛집 예능물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에서 이렇게 밝혔다.
지난 1995년 공채 21기 아나운서로 KBS에 입사한 최은경은 "TV에 나오는 사람은 뭔가 특별하고, 인형같이 생긴 사람들만 하는 건 줄 알았다"고 돌아봤다.
KBS 입사 전까지 아나운서를 꿈꿔본 적도 없었다는 얘기다.
이후 KBS 아나운서로서 MC, 리포터, 라디오 DJ 등 다방면으로 활약했다.
하지만 목표였던 앵커는 정작 하지 못했다.
최은경은 "뉴스 하는 사람이 멋있어서 아나운서가 되고 싶었는데, 어쩜 그렇게 아무도 안 시켜주냐"고 토로했다.
"아나운서가 급하게 필요한 상황이 있을 때 내가 앞에 있는데도 '사람이 없잖아' 이러고 가더라. 결국 다른 사람을 시켰다"고 속상해했다.
이닐 방송은 최은경과 함께 경남 창원특례시 맛집을 다니는 모습이 그려졌다.
마산에서 태어나 그곳에서 학창 시절을 보냈다는 최은경은 "창원이 신도시로 생겨서 사람들이 서울에서 다 이주했다. 공장 생기고, 논과 신작로가 함께 있는 곳이었다"고 기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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