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한길 "언제 죽을지 몰라...150만원 짜리 방탄복 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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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한길 "언제 죽을지 몰라...150만원 짜리 방탄복 구입"

이데일리 2025-09-15 06:02:1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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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홍수현 기자] 한국사 강사 출신 유튜버 전한길 씨가 최근 피격 사망한 미국 청년 우파 활동가 찰리 커크를 언급하며 자신도 저격 대상이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실제로 걱정돼 방탄복을 구입했다”고 밝혔다.

13일 미국 버지니아주 샹티이에 있는 웨스트필즈 메리어트 워싱턴 덜레스 호텔에서 열린 워싱턴 트루스포럼 행사에 한국사 강사 출신 극우 유튜버 전한길씨가 초청 연사로 참석해 강연하고 있다. (사진=유튜브 '전한길 뉴스' 캡처)


전씨는 13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트루스포럼’에 참석한 자리에서 초청 연사로 나섰다. ‘트루스포럼’은 국내 강경 보수 성향 청년단체로, 2025년 대선 ‘부정선거론’과 ‘윤 어게인’의 정당성을 미국에 알릴 목적으로 미국에서 행사를 개최한 것으로 전해졌다.

전씨는 이 자리에서 지난 10일 미국 유타주 유타밸리대에서 열린 토론회에 참석했다가 총격을 받아 숨진 우익 단체 ‘터닝포인트 USA’ 창립자 찰리 커크가 자신의 롤모델이라 밝혔다.

그러면서 “저 역시 언제 죽을지 모른다. 사실 이 행사를 오면서도 누가 총 들고 있는 거 아닌가 (걱정돼) 제가 이틀 전에 150만 원짜리 방탄복도 구입했다”고 말했다.

전씨는 커크 피살 사건도 ‘이재명 대통령의 종교 탄압’이란 주장과 연결시켰다. 그는 “일주일 전 한국에 와 종교 탄압을 목격한 커크가 이를 트럼프 대통령에게 알리겠다고 말한 뒤 바로 3일 전 유타밸리대에서 유명을 달리했다”는 주장을 늘어놓았다.

그는 자신이 미국으로 건너온 이유에 대해선 “언제 출국 금지·구속될지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왔다”고 말했다.

전씨는 이날 자신이 운영하고 있는 보수 성향의 유튜브 채널 ‘전한길뉴스’가 구글로부터 수익 정지 명령을 받은 사실도 알렸다.

전씨는 “‘전한길뉴스’가 바로 어제 ‘민감한 문제’ 때문에 수익 정지 명령을 받았다”며 “아마도 이재명을 비판하니까 그게 민감한 문제가 된 것 같다. 저는 불법이나 범죄를 저지르거나 허위 사실을 유포한 적이 없고 정직한 보도를 했다”고 주장했다.

유튜브는 전씨 채널을 ‘민감한 콘텐츠’ 정책 위반으로 판단해 수익 창출을 중단한 것으로 추정된다. 유튜브 콘텐츠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저속한 표현 ▲아동 보호 위반 ▲폭력적인 이미지나 섬네일 ▲분쟁 또는 대규모 폭력행위 등에 포함될 경우 수익을 창출할 수 없도록 규정하고 있다.

다만 자율 후원을 통한 수익 창출은 가능다. 전씨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계좌 번호를 공개해 ‘자율 구독료’ 명목으로 후원을 받고 있다.

일각에서는 무비자 전자여행허가(ESTA)로 미국에 들어온 전씨가 앞서 유튜브 라이브 방송을 하면서 후원을 받는 등 수익 활동을 한 것을 두고 미국 이민법 위반 소지가 있다는 주장이 제기되기도 했다.



‘ESTA’는 관광이나 단순 비즈니스 방문만 허용할 뿐, 영리 목적의 활동은 금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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