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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최근 위스키 소비가 다소 정체에 이른 것과 대비된다. 관세청 수출입무역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위스키 수입량은 10.3% 감소했고, 올해(1월~7월) 역시 9.4% 줄었다.
이마트는 통합 매입을 통한 사전 대량 물량 확보로 가격 경쟁력을 강화하고, 단독 상품 개발 등 선물 세트 차별화를 지속한 결과라고 자평했다.
조니워커 블루(750ml)가 대표적인 예다. 가격은 26만9800원이다. 이마트와 트레이더스는 통합 매입을 통해 1만 2000여병의 대량 물량을 저렴하게 확보했다. 이 덕에 이마트는 조니워크 블루를 시세 대비 10% 수준 더 저렴하게 내놨다.
이마트는 특화한 단독 상품들도 내놨다. 이마트에서는 ‘글렌알라키 12년(700ml)’ 9만6800원, ‘노마드 리저브 10년(700ml)’ 9만9800원 등 가심비가 높은 6~10만원대 단독 상품들을, 트레이더스에서는 ‘듀어스 더블더블 21년(500ml)’ 14만9800원, ‘글렌파클라스 15년(700ml)’ 12만9800원 등 초고가 단독 상품을 선보였다.
이마트는 와인의 경우 화이트, 스파클링 와인 신규 상품을 판매하며 구색을 강화했다. 올해(1월~8월) 이마트에서 화이트와인과 스파클링 와인 매출이 작년 동기대비 각각 24.8%, 8.3% 신장할 만큼 선호도가 높았다.
이마트는 또 부담 없이 선물할 수 있는 합리적인 가격대 와인도 늘렸다. 2입 세트 구성 50% 할인 상품 물량을 지난해 대비 10% 늘렸다.
선물용뿐 아니라 가족들과 함께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가격대 와인도 내놨다.
이에 따라 와인 사전예약 세트 매출도 사전예약이 시작된 8월 18일부터 지난 10일까지 지난해 추석 사전예약 동기간 대비(D-DAY 기준) 43.9% 증가했다.
이마트 고아라 주류 바이어는 “음용 인구가 증가하고 저변도 확대되면서 선물로서 와인이나 양주를 찾는 소비자들도 늘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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