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찰리 커크 피살 파장①] 몸사리는 크리에이터…“정치적 성향 막론 공포에 직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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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찰리 커크 피살 파장①] 몸사리는 크리에이터…“정치적 성향 막론 공포에 직면”

모두서치 2025-09-15 05:57:3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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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뉴시스

 


미국의 우파 청년 정치 활동가 찰리 커크의 피살 이후 크리에이터와 해설자 등으로 정치적 영향력이 있는 사람들이 충격을 받았으며 어느 때보다 안전에 대해 불안해하고 있다고 뉴욕타임스(NYT)가 14일 보도했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이들은 대중과의 접근성을 높이는데 있어 고민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는 광범위한 SNS 활동으로 이번 범인처럼 ‘평범한’ 사람으로부터도 치명적인 공격을 당할 수 있기 때문이다.

20년 전에는 ‘콘텐츠 크리에이터’라는 직함도 없었다. 오늘날에는 유튜브 방송이나 인스타그램, X(옛 트위터) 등을 통해 수많은 팬들에게 콘텐츠를 제공하고 막강한 힘을 행사하고 있다.

찰리 커크도 보수주의 활동가로서 그 중 한 명이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자문위원이었던 그는 7년 동안 비영리 단체를 운영했다.

커크의 암살 사건은 크리에이터 생태계를 크게 흔들고 있다고 NYT는 분석했다.

사건 발생 후 정치적 성향을 막론한 유명 크리에이터들은 새로운 차원의 공포에 직면했다고 말하고 있다.

많은 크리에이터들이 보안 강화를 고려하고 있으며 일부는 시청자와 직접 소통하는 방법을 재검토하거나 공개 콘텐츠를 계속 제작해야 할 지 여부도 고민하고 있다.

NYT는 “트럼프 시대의 SNS는 디지털 유명인들과 그들의 팬, 그리고 비방자들 사이의 격렬한 논쟁으로 점철되고 있다”며 “많은 온라인 유명인들이 폭력 위협을 받았지만 대부분 무시해 버렸으나 더 이상 그럴 수 없어 보인다”고 진단했다.

우익 팟캐스터 벤 샤피로가 공동 창립한 콘텐츠 회사 ‘더 데일리 와이어’의 전 부사장 앨리사 코르도바는 “15년 동안 저명한 보수 언론인들과 일해 왔는데 그들이 받는 끔찍한 살해 위협의 양과 빈도는 사람들을 충격에 빠뜨렸다”고 말했다.

전 백악관 수석 전략가이자 비디오 팟캐스트 ‘워 룸’의 진행자 스티브 배넌은 NYT 인터뷰에서 “커크는 항상 위협을 받았다”고 말했다.

배넌은 “하지만 커크는 사람들이 정치적 영웅에게 기대하는 현장의 대중주의적 태도에 헌신했다”고 말했다.

대중 이벤트는 뉴미디어 스타덤의 핵심 축이 되었으나 커크 암살 이후의 불안감은 크리에이터들의 생계에 실질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NYT는 전했다.

최고의 팟캐스터들에게 현장 투어는 호황을 누리며 새로운 수익원을 창출하고 팬들과의 독특하고 친근한 관계를 더욱 강화하고 수단이었다. 배넌은 “커크 암살 사건으로 관객과 소통하는 방식이 바뀔 것”이라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앞으로 행사장 대여자나 보험사들이 정치 연설자에 대해 더욱 엄격해지거나 아예 꺼릴 것으로 예상한다.

보안 회사 ‘얼라이드 유니버설’의 글렌 쿠세라는 커크 총격 사건 이후 30개 이상의 대학이 캠퍼스 안전에 대해 논의하기 위해 연락을 취했다고 밝혔다.

포춘 500대 기업과 고액 자산가들을 대상으로 하는 ‘화이트 글러브 프로텍션 그룹’의 케일럽 길버트 사장은 이번 사건을 업계에 ‘엄청난 경종’이라고 불렀다.

그는 “우리가 보호하는 모든 사람들이 이제 자신이 안전한지 다시 한번 생각해 보고 있다”고 말했다.

틱톡에서 440만 명의 팔로워를 보유한 진보 성향 스트리머 딘 위더스는 12일 인터뷰에서 처음으로 보안 컨설턴트를 찾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내가 대학 공개 행사에 참여하는 게 현명한 생각일까?” 같은 질문을 스스로에게 던졌다고 밝혔다.

팟캐스트 ‘소년 문제들’의 진행자인 진보성향 창작자 리즈 플랭크는 MAGA(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집회나 보수정치 행동회의 같은 우익 행사에 참석해 유쾌하면서도 도발적인 거리 인터뷰를 진행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커크를 여러 차례 인터뷰했던 그녀는 11일 커크가 죽은 후 NYT와의 인터뷰에서 “내가 이런 종류의 일을 하고 싶은가?”묻게 된다고 말했다.

그는 “(신변 위협으로) 대중 집회 개최를 신고하는 것을 두려워하고, 정치적으로 중요하고 의미있는 특정 장소에 가는 것을 두려워한다면 그것이 바로 민주주의의 종말의 시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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