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가신 할머니 생각하며"…中 울린 손자의 '할머니 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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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가신 할머니 생각하며"…中 울린 손자의 '할머니 게임'

모두서치 2025-09-15 05:06:5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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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뉴시스

 


중국의 한 남성이 세상을 떠난 할머니를 기리며 만든 게임이 누리꾼들의 향수를 자극하며 주목을 받고 있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12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중국 후베이성 우한 출신의 저우이천(32)는 지난해 세상을 떠난 할머니를 추억하며 직접 게임을 제작했다.

'할머니'(Grandma)라는 이름의 이 게임은 넘어져 다친 할머니를 돌보는 내용을 담은 약 5분 분량의 미니 게임이다.

플레이어는 할머니를 돌보기 위해 식사를 준비하고 음료수를 사주며, 휠체어를 밀어주고 목욕을 돕는 등 다양한 미션을 수행한다.

게임의 마지막에는 할머니가 고맙다는 감사 인사를 남긴 뒤 거대한 새와 함께 떠나는 장면으로 마무리된다.

저우이천은 게임에 대해 "제가 간직하고 있는 소중한 경험과 기억들을 예술 작품으로 승화시키고 싶었다"며 "처음에는 가족의 죽음이 지극히 개인적인 일이라고 생각해서 게임을 외부에 공개하지 않았지만, 공개 뒤 사람들의 반응이 너무 좋아서 깜짝 놀랐다"라고 밝혔다.

그는 3살 때까지 조부모 손에서 자랐다. 지난해 3월 할머니가 넘어져 다친 뒤 간병을 도맡았지만 불과 몇 주 뒤 할머니가 세상을 떠났다고 한다. 이후 같은 해 7월 게임 제작을 시작해 올해 2월 완성했다.

그의 게임을 접한 누리꾼들은 "이것은 가장 단순하면서도 가장 인간적인 게임이다" "오랫동안 게임에 푹 빠지지 않을 수 없었다" "배경음악이 병원에서 들을 수 있는 기계의 소리 같다. 할머니가 입원하셨던 때가 생각났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저우이천은 이 게임을 무료로 온라인에 배포하기로 했으며, 향후 게임을 기반으로 한 수집용 카드도 출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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