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가수 정동원(18)이 미성년 시절 저지른 무면허 운전 영상이 지인에게서 유출돼 거액 협박까지 당한 사실이 밝혀졌습니다. 단순한 논란을 넘어 친구의 배신, 휴대전화 절도, 5억 원 요구라는 충격적인 사건으로 이어지며 팬들의 충격과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사건의 전말: 무면허 운전 영상의 출처
인터넷 커뮤니티
연예부 기자 출신 유튜버 이진호는 지난 12일 공개한 영상을 통해 사건의 구체적인 흐름을 설명했습니다. 그는 “정동원은 2023년 1월, 고향 하동에서 아버지 소유 트럭을 약 10분간 운전했다”며 “이 장면을 촬영한 사람이 다름 아닌 정동원의 친구였다”고 밝혔습니다.
문제는 이 지인이 단순 촬영에 그치지 않고, 정동원의 휴대전화를 훔쳐 잠금을 해제한 뒤 사생활 자료를 뒤진 것입니다. 이 과정에서 해당 무면허 운전 영상이 발견됐고, 이후 협박의 도구로 사용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협박 수법과 금전 요구
KBS
협박범은 정동원의 가족까지 언급하며 “5억 원을 내놓지 않으면 영상을 유포하겠다”고 협박했습니다. 일부 보도에서는 정동원이 실제로 1억 원을 건넸다는 주장이 나왔으나, 소속사 측은 이를 부인했습니다. 실제로는 돈을 마련하는 척하며 경찰과 공조해 현장에서 협박범을 검거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현재 협박범은 구속 상태이며, 경찰은 해당 영상을 확보해 수사 중입니다.
정동원의 혐의와 후폭풍
정동원 인스타그램
정동원은 당시 만 16세로, 법적으로 운전면허 취득이 불가능한 나이였습니다. 경찰은 사건과 별개로 정동원에게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를 적용해 송치했고, 검찰에서 조사가 진행 중입니다. 이미 정동원은 불법 오토바이 주행으로 적발된 전력이 있어, 이번 사건이 겹치며 “반복된 미성년자 교통법규 위반”이라는 지적을 받고 있습니다. 더불어 일부 온라인에서는 음주 의혹까지 거론되고 있으나, 현재까지 정동원이 음주 상태에서 운전을 했다는 정황은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소속사와 정동원의 입장
쇼플레이 엔터테인먼트
정동원의 소속사 쇼플레이 엔터테인먼트는 9월 12일 공식 입장을 내고 “불미스러운 일로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며 고개를 숙였습니다. 이어 “무면허 운전이라는 잘못은 명백하지만, 사실과 다른 과장된 보도가 있어 바로잡고자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정동원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팬들에게 “잘못된 행동으로 실망을 안겨 죄송하다”며 반성의 뜻을 전했습니다. 동시에 “더는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겠다”는 다짐을 남겼습니다.
대중의 반응과 향후 과제
KBS
대중은 “잘못은 분명히 잘못이지만, 친구에게 협박까지 당한 건 안타깝다”는 동정론과, “이미 오토바이 주행 사건에 이어 또 문제를 일으켰다”는 비판 여론으로 갈리고 있습니다. 정동원은 아직 10대 후반의 어린 나이지만, 반복된 논란으로 이미지와 커리어에 큰 타격을 입은 상황입니다. 앞으로는 진정성 있는 반성과 성숙한 행보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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