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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베어스 외야수 홍성호(28)가 마침내 꿈에 그리던 순간을 맞이했습니다. 프로 데뷔 10년 만에 첫 홈런을 기록한 데 이어 곧바로 연타석 홈런까지 터뜨리며 자신이 살아 있음을 증명했습니다. 다만, 팀은 아쉽게 끝내기 패배를 당해 그의 활약에 웃음을 더하지 못했습니다.
데뷔 10년 만의 감격스러운 홈런
SBS
홍성호는 12일 광주 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전에서 7번 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전했습니다.
- 2회 첫 타석, KIA 선발 애덤 올러의 슬라이더를 통타해 우월 솔로포를 터뜨리며 데뷔 첫 홈런을 신고했습니다.
- 4회에는 초구 투심 패스트볼을 받아쳐 연타석 홈런으로 존재감을 각인시켰습니다.
비록 팀은 9회말 끝내기 안타를 맞고 4-5로 패했지만, 홍성호의 활약은 두산 팬들과 조성환 감독대행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습니다.
방출 위기에서 살아남은 무명 선수의 반전
SBS
홍성호는 2016년 두산에 육성 선수로 입단했지만, 한동안 무명으로 2군 생활을 전전했습니다.
- 2019년 군 복무(사회복무요원)를 마친 뒤 2022년이 돼서야 1군 무대를 밟았습니다.
- 하지만 출전 기회는 많지 않았습니다. 2022년 12경기 타율 0.167, 2023년 21경기 타율 0.292, 2024년 15경기 타율 0.286을 기록하며 꾸준히 가능성을 보였으나 주전 자리를 꿰차지는 못했습니다.
한때는 방출 위기설까지 돌았지만, 올해 확대 엔트리로 다시 1군 기회를 얻은 그는 값진 연타석 홈런으로 반전 드라마를 쓰고 있습니다.
홍성호 프로필
MBC
홍성호(洪成浩, 1997년생, 만 28세)는 KBO 리그 두산 베어스 소속 외야수兼1루수입니다. 2016년 신인드래프트 2차 4라운드(전체 36순위)에서 두산에 입단했으나 육성선수로 출발해 오랜 기간 2군 무대를 거쳤습니다. 이후 2019년 사회복무요원으로 병역 의무를 마치고 2021년 전역, 2022년 5월 17일 SSG전에서 1군에 데뷔했습니다.
프로 입단 10년 차인 2025년 9월, KIA전에서 데뷔 첫 홈런과 연타석 홈런을 기록하며 무명 시절을 딛고 강렬한 존재감을 보여줬습니다. 통산 성적은 많지 않지만, 근성 있는 플레이와 장타력을 무기로 팀 내에서 새로운 기회를 잡아가고 있으며, 팬들 사이에서는 “늦깎이 반전 드라마의 주인공”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기록과 현재 위치
MBC
홍성호는 현재까지 통산 1군 성적에서 눈에 띄는 장타 기록을 남기지 못했지만, 이번 시즌 연타석포로 ‘잠재적 파워히터’로서 가능성을 인정받았습니다. 그의 나이 28세는 더 이상 ‘유망주’라고 부르기는 어렵지만, 커리어 반등을 노리기엔 충분한 시기입니다. 두산 베어스는 현재 리그 중위권 순위 다툼을 벌이고 있는 상황에서, 홍성호의 활약은 팀 전력 강화에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전망입니다.
홍성호의 각오
SBS
경기 후 홍성호는 “첫 타석, 두 번째 타석 모두 넘어갈 것 같지 않았는데, 간절한 마음으로 달리던 순간 담장을 넘었다”며 “10년 만에 1군 첫 홈런이라 믿기지 않았다. 오늘을 기점으로 야구 인생을 새로 쓰겠다”고 다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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