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14일(현지 시각)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강경파인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러시아 국가안보회의 부의장에게 훈장을 수여했다고 관영 타스 통신이 14일 보도했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통신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메드베데프가 60세 생일을 맞은 이날 대통령령을 통해 제4급 조국 공헌 훈장을 수여했다.
타스 통신은 “메드베데프가 러시아 국가 지위 강화와 러시아 연방의 국가안보 보장에 크게 기여한 공로로 상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그는 2015년, 2005년, 2020년에는 I, II, III 등급의 훈장을 받았다.
‘조국 공헌 훈장’은 국가 지위 강화, 사회경제 발전, 국방력 강화, 과학 연구, 문화예술 발전과 관련된 탁월한 업적이 있는 경우 수여된다. 뛰어난 스포츠 업적과 국가 간 평화, 우호, 협력 증진을 하는 경우에도 주어진다.
메드베데프는 푸틴이 2000년 대통령에 당선된 뒤 3연임이 금지된 헌법에 따라 총리를 맡으면서 2008∼2012년 ‘회전문’ 대통령직을 수행한 뒤 2012∼2020년에는 총리를 지내는 등 푸틴의 최측근이다.
그는 우크라이나 전쟁 초기 전황이 불리해지자 핵무기 사용을 위협하는 등 강경한 발언을 이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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