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보 지금이라도 집 사자" 대출규제에도 생애최초 주택 '역대 최고' 전망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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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보 지금이라도 집 사자" 대출규제에도 생애최초 주택 '역대 최고' 전망 분석

나남뉴스 2025-09-14 18:57:5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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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나남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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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들어 전국적으로 생애 최초 주택 매입자의 거래 비중이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출 규제 강화, 정치적 불확실성, 금리 부담 등 다양한 변수 속에서도 정책자금 지원을 받는 무주택 실수요자 중심의 시장 활약이 두드러졌다는 분석이다.

14일 대법원 등기정보광장이 공개한 집합건물(아파트·연립주택·오피스텔 등) 소유권 이전 등기 통계에 따르면 2025년 1~8월 전국 등기 완료 건수는 총 65만9728건으로 집계됐다.

이 중 생애 최초 매입자가 차지한 비중은 28만4698건으로 전체의 43.2%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42.5%)보다 증가한 수치로 관련 통계가 집계된 2010년 이후 동기간 기준으로 역대 최대다.

심지어 연간 통계와 비교해도 기존 최고치였던 2013년의 43.1%를 이미 뛰어넘은 수준이다. 전문가들은 신혼부부·생애최초 대상 정책자금 대출과 같은 저금리 상품, 무주택자에 대한 대출 규제 완화가 이 같은 흐름을 이끈 주요 요인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사진=KBS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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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현재 금융당국은 가계부채 관리를 위해 1주택자에 대한 주택담보대출을 엄격히 제한하고 있지만, 무주택자는 상대적으로 자유롭게 대출이 가능하다는 점 역시 거래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전세 사기 우려, 금리 부담 등의 영향으로 연립주택·오피스텔 등의 투자 수요가 위축되면서 생애최초 구입자들이 상대적으로 활발하게 매입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최근 부동산 시장 과열의 중심으로 꼽혔던 서울에서는 생애최초 매입 비중이 38%대를 기록하며 2014년 이후 11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나타냈다. 거래 건수 기준으로도 28만4698건은 2021년(36만1750건) 이후 가장 많은 수치다.

 

전세 시장 불안 심화되면서 전세 대출 규제도 강화돼

사진=KBS뉴스
사진=KBS뉴스

한편 본격적인 이사철이 다가오면서 서울 전세 시장 불안도 심화되고 있다. 수도권 입주 물량 부족과 실수요 증가가 맞물리면서 전셋값 상승세가 31주 연속 이어지고 있다.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9월 둘째 주(9일 기준) 서울 아파트 전셋값 변동률은 전주 대비 0.07% 상승을 기록했다. 

특히 송파구(0.23%), 강동구(0.14%), 양천구(0.12%), 용산구(0.11%), 서초구(0.09%) 등 학군이 우수하거나 역세권 입지의 인기 단지들을 중심으로 전세 거래가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한국부동산원 관계자는 "재건축이 추진 중이거나 교통 접근성이 좋은 지역을 중심으로 전세 수요가 몰리며 가격 상승을 견인하고 있다"라고 해석했다.

이에 정부는 전세 시장 과열을 억제하기 위해 관련 규제도 강화하고 있다. 지난 8일부터 수도권 1주택자에 대한 전세대출 보증 한도를 2억원으로 일원화하면서 기존보다 약 6,500만원가량 전세대출 한도가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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