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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은 14일 오후 7시 30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2025 아이콘매치 : 창의 귀환, 반격의 시작’ 메인 경기를 개최한다.
아이콘매치는 한때 세계 축구를 주름잡았던 스타들이 모여 FC 스피어(공격수 팀), 실드 유나이티드(수비수 팀)로 나뉘어 맞대결을 펼치는 이색 이벤트다. 첫선을 보인 지난해에는 실드 유나이티드가 FC 스피어를 4-1로 크게 이겼다. 이날 두 번째 이야기가 펼쳐질 가운데 FC 스피어는 설욕을, 실드 유나이티드는 다시 한번 강함을 증명하고자 한다.
이번 경기를 앞두고 누구보다 벅찬 감정을 숨기지 못하는 건 아스널과 리버풀 팬이다.
먼저 아스널은 2003~04시즌 EPL 무패 우승 당시 멤버가 한국을 찾았다. 2년 연속 방한한 티에리 앙리를 필두로 로베르 피레스, 질베르투 시우바, 솔 캠벨, 애슐리 콜이 서울에 모였다. 여기에 아르센 벵거 감독이 FC 스피어 지휘봉을 잡으며 21년 전 추억을 소환한다.
아스널 유니폼을 입고 현장을 찾은 유중안 씨는 “벵거 감독님을 필두로 무패 우승 주역 멤버가 와서 정말 설레는 마음으로 예매했다”며 “아스널 팬으로서 더없이 반가운 마음”이라고 웃었다.
그는 “무패 우승 이후로 20년 가까운 세월이 지나서 한국에서 만나게 될 거라는 생각을 하지도 못했다”며 “어릴 때 열정적으로 축구를 좋아했던 순간이 다시 떠오를 것 같다”고 기대했다.
리버풀 팬들의 마음도 20년 전으로 돌아간다. 리버풀은 2004~0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전에서 AC 밀란(이탈리아)을 승부차기 끝에 꺾고 유럽 챔피언에 올랐다. 전반전을 0-3으로 끌려갔으나 후반전에 3-3 동점을 만든 뒤 기적을 완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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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탄불의 기적’이라 불리는 멤버 중 당시 주장 스티븐 제라드와 욘 아르네 리세가 나선다. 특히 ‘리버풀의 심장’ 제라드는 처음으로 한국에서 팬들과 만나고 당시 사령탑 라파엘 베니테스 감독은 실드 유나이티드를 이끈다.
제라드 유니폼을 입고 온 우승훈 씨는 “리버풀 팬으로서 아주 특별한 경기”라며 “(이스탄불의 기적) 당시 멤버를 눈앞에서 보는 감회가 남다르고 신기하다”라고 설렘을 전했다. 그는 “오늘을 시작으로 이 선수들이 나중엔 감독으로 아이콘매치에 오는 날도 기다려진다”고 말했다.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아이콘매치를 직관하는 김윤재 씨는 “지난해에도 말도 안 되는 일이라고 생각했는데 더 훌륭한 라인업으로 보게 된 게 신기하고 행복하다”고 말했다.
그는 “다음이 언제가 될진 모르겠으나 아이콘매치는 다섯 손가락 안에 꼽을 정도로 잊을 수 없는 기억이 될 것 같다”며 “이 경기를 보는 모든 팬에게도 기억에 남을 것 같다”고 전했다.
한편, 벵거 감독이 이끄는 FC 스피어는 앙리, 박지성, 바스티안 슈바인슈타이거, 카카, 가레스 베일, 디디에 드로그바, 웨인 루니, 호나우지뉴, 클라렌스 세이도르프, 제라드, 잔루이지 부폰(GK)이 선발로 나선다.
베니테스 감독이 지휘하는 실드 유나이티드는 마이클 캐릭, 네마냐 비디치, 알레산드로 네스타, 마이콘, 클라우디오 마르키시오, 리세, 카를레스 푸욜, 리오 퍼디난드, 클로드 마켈렐레, 콜, 이케르 카시야스(GK)가 맞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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