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천병혁 기자 = 최근 호투를 이어가던 한화 이글스의 문동주(21)가 키움 히어로즈 타자들에게 뭇매를 맞고 조기 강판했다.
문동주는 14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키움과 홈경기에 선발 등판했다가 3⅓이닝 동안 9안타로 8실점하고 강판당했다.
문동주가 한 경기 8실점 한 것은 지난해 4월 28일 두산 베어스와 경기에서 3⅓이닝 동안 9실점 한 이후 처음이다.
KBO리그를 대표하는 강속구 투수인 문동주는 전날까지 11승 3패, 평균자책점 3.16을 기록하며 정상급 선발투수로 자리 잡았다.
최근 5연승을 달린 문동주는 특히 키움을 상대로 올 시즌 2경기에 선발 등판해 12이닝 2실점(비자책), 평균자책점 0을 기록하며 유독 강한 면모를 보였다.
하지만 이날은 초반부터 불안했다.
1회초 2안타와 폭투로 선취점을 내준 문동주는 3회초에도 2안타와 희생플라이로 2실점 했다.
3-3으로 맞선 4회에는 집중 5안타를 맞고 무너졌다.
문동주는 최고 시속 158㎞를 기록했으나 직구가 대부분 가운데로 쏠렸고 변화구도 밋밋하게 떨어져 난타당했다.
한화는 문동주를 내리고 조동욱을 긴급 투입했으나 3안타를 더 허용하면서 4회에만 6실점 해 3-9로 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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