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경북 영주서 일가족 3명...승용차 안에서 숨진 채 발견

경찰 로고. 연합뉴스

 

경북 영주에서 일가족 3명이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14일 오전 11시 11분께 영주시 풍기읍 미곡리 한 공사장 인근에 세워진 승용차 안에서 성인 남녀 3명이 숨져 있는 채 행인에게 발견됐다.

 

행인의 신고로 출동한 소방당국은 사망자들이 이미 상당히 부패돼 있는 상태였다고 밝혔다.

 

경찰 조사 결과, 숨진 이들은 서울에 거주하던 60대 부부와 30대 아들로 전해졌다. 숨진 지는 약 20일 가량 된 것으로 파악됐다.

 

다만, 사망한 현장에서 유서 등은 발견되지 않았다.

 

경찰은 "현재로서는 범죄 용의점은 보이지 않으나 시신 부패가 심해 자세한 사항은 확인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한 상황이다. 또한, 숨진 일가족 주변 인물 진술 등을 통해 정확한 사망 원인 및 사건 경위를 조사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