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김현수 기자] 크리스탈 팰리스 미드필더 애덤 워튼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보다 리버풀행을 원한다는 소식이다.
영국 ‘팀토크’는 14일(한국시간)“맨유 루벤 아모림 감독은 자신이 가장 원하던 미드필더 영입 대상이 리버풀의 아르네 슬롯 감독 밑에서 뛰고 싶어 한다는 소식을 듣고 크게 실망할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2004년생, 워튼은 다재다능한 잉글랜드 대표팀 수비형 미드필더다. 왕성한 활동량을 바탕으로 중원을 종횡무진하고 공간 지각 능력이 좋아 후방에서 좋은 위치로 볼을 배급한다. 여기에 양발잡이라 빌드업 상황 시 양질의 패스를 연결해 줄 수 있다. 블랙번 로버스 유스 출신으로 2022-23시즌 처음으로 프로 무대를 밟았다.
이후 2023-24시즌 팰리스의 부름을 받아 이적했다. 첫 시즌 공식전 16경기 3도움을 올리며 가능성을 드러낸 워튼은 지난 시즌 기량을 만개했다. 총 27경기에 출전해 3도움을 기록했다. 22세라는 젊은 나이에 1,706분을 소화하며 중원의 핵심으로 자리 잡았고 팀의 잉글랜드 FA컵 우승에 힘을 보탰다.
덕분에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4에 잉글랜드 대표팀에 승선하는 명예도 얻었다. 아쉽게도 경기에 출전하지는 못했지만 ‘축구 종가’ 잉글랜드의 차세대 3선 자원으로 점찍었음을 볼 수 있는 대목이었다. 이후 여러 팀이 군침을 흘렸고 팰리스는 ‘특급 유망주’ 워튼에 1억 파운드(약 1,889억 원)의 가격표를 책정했다. 그러나 워낙 몸값이 비싸지기도 했고 워튼도 이번 시즌에는 팀 잔류를 선언하면서 이적시장은 마무리됐다.
그럼에도 관심은 여전히 거세다. 특급 신예 영입을 위해 맨유와 리버풀이 참전했다. 맨유는 브루노 페르난데스와 카세미루의 중원 조합이 30대에 가까워진 만큼 새 얼굴 영입에 의욕적이다. 카를로스 발레바, 엘리엇 앤더슨에 이어 워튼까지 눈독을 들이고 있다.
리버풀 역시 지난 시즌 라이언 흐라벤베르흐가 뛰어난 활약을 펼쳤지만, 이를 보강할 다른 선수를 품지 못했다. 마르틴 수비멘디를 아스널에 내준 뒤, 최정상급 수비형 미드필더 영입은 필수 과제로 떠올랐다.
하지만 워튼은 리버풀에 마음이 기운 모양새다. 리버풀 소식통 ‘데이브 오콥’에 따르면 워튼은 다른 프리미어리그 구단보다 ‘디펜딩 챔피언’ 리버풀을 선호한다고 전해졌다. 맨유가 워튼을 데려오려면 아모림 감독의 진심 어린 설득과 그를 위한 맞춤 전술 등, 마음을 얻기 위한 노력이 필요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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