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남자탁구 간판 장우진(세아)이 2025 월드테이블테니스(WTT) 챔피언스 마카오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장우진(세계랭킹 28위)은 14일 마카오에서 열린 대회 남자단식 준결승에서 중국의 왕추친(세계랭킹 2위)을 만나 0-4(8-11 8-11 8-11 10-12)로 완패했다.
WTT 챔피언스는 세계 정상급 선수 32명이 참가하는 대회로, 남녀 단식만 열린다.
한국 선수단 중 유일하게 8강 무대를 밟은 장우진은 전날(13일) 독일의 베네딕트 두다(세계 8위)를 꺾고 준결승까지 진출했다.
하지만 그는 세계 2위 왕추친의 벽을 넘지 못하고 결승 문턱에서 무릎을 꿇었다.
왕추친은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4관왕, 2024 파리올림픽 혼합복식 금메달, 그리고 올해 도하 세계선수권대회 2관왕에 오른 세계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이다.
1게임 초반 5-1까지 앞서며 우위를 유지하던 장우진은 8-8에서 내리 3점을 내주고 역전을 허용했다.
2게임 역시 8-6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5점 연속 실점하며 패한 장우진은 3게임은 내내 밀리며 게임 스코어 0-3까지 몰렸다.
마지막 4세트는 치열하게 듀스까지 끌고 갔으나 결국 10-12로 패하며 장우진은 한 게임도 따지 못한 채 경기를 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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