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잠실, 김근한 기자) KIA 타이거즈가 연이틀 선두 LG 트윈스를 울리고 5강 재진입 희망을 더 키울 수 있을까. 상대 외국인 투수 앤더스 톨허스트 공략이 관건이다.
KIA는 14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LG전을 치른다.
KIA는 지난 13일 잠실 LG전에서 선발 투수 이의리의 6이닝 3피안타(1홈런) 3탈삼진 5사사구 2실점 퀄리티 스타트 쾌투와 패트릭 위즈덤의 선제 솔로포와 최형우의 결승 솔로포 등에 힘입어 선두 LG의 발목을 잡았다.
KIA는 시즌 61승65패4무로 리그 8위를 유지했다. 공동 5위 삼성 라이온즈, 롯데 자이언츠와 경기 차는 2경기로 좁혀졌다. 반면, LG는 2연패에 빠지면서 같은 날 승리한 2위 한화 이글스와 격차가 2.5경기로 줄었다.
KIA 이범호 감독은 14일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나 "이의리 선수가 최근 불펜 투구를 자주 하면서 속구 스트라이크 제구를 잡는 것에 집중했다. 어제 투구 정도 느낌이면 앞으로도 괜찮을 것으로 기대한다. 어제 느낄 걸 바탕으로 시즌을 잘 마무리할 수 있을 것"이라며 "또 어제처럼 위즈덤이 잘 쳐주느냐도 절대적이다. 외국인 홈런 타자가 있으면 상대 투수들이 부담을 느낄 수밖에 없다. 허리를 잘 관리하면서 끝까지 잘 완주하면 좋겠다"라고 전했다.
KIA는 14일 경기에서 윤도현(3루수)~박찬호(유격수)~김선빈(2루수)~최형우(지명타자)~나성범(우익수)~위즈덤(1루수)~오선우(좌익수)~한준수(포수)~김호령(중견수)으로 이어지는 선발 타순으로 LG 선발 투수 앤더스 톨허스트와 맞붙는다. KIA 선발 투수는 양현종이다.
KIA는 톨허스트와 한 차례 맞붙었다. 톨허스트는 지난달 24일 광주 KIA전에서 5이닝 6피안타(1홈런) 2사사구 1실점을 기록했다.
이 감독은 "톨허스트의 경우 한 번 치고 보냐 처음 보냐의 차이가 굉장히 중요하다. 빠른 계통의 공이 많았는데 그런 부분을 전력분석 파트와 잘 얘기했을 거다. 구위가 좋아서 점수를 잘 안 주더라. 그래도 한 번 공을 봤으면 다음 만남에 잘 치는 경우가 있으니까 타자들을 믿고 기대해 볼만 할 것"이라고 바라봤다.
KIA는 다음 주중 한화와 광주 홈 3연전에 팔꿈치 염증으로 이탈한 김도현 대신 대체 선발 투수로 신인 우완 김태형을 마운드에 올린다. 김태형은 지난 11일 광주 롯데 자이언츠전에 2회 갑작스럽게 구원 등판해 4이닝 68구 6피안타 1탈삼진 2사사구 2실점으로 준수한 투구를 선보였다.
이 감독은 "김태형 선수는 다음 주 수요일 한화전 선발 마운드에 오를 예정이다. 제임스 네일과 아담 올러 사이에 낀다. 김태형 선수는 신인이라 아무래도 전반기 때 어려움을 겪고 다시 자신감을 찾는 시간이 필요했다고 본다. 또 구속도 안 올라왔어서 여러 가지로 고민한 끝에 지금은 확실히 자기 공을 던지는 게 보인다. 변화구도 그렇고 향후 좋은 선발 투수로 성장할 자질이 있다. 내년에 다른 선발 투수들을 위협할 만한 결과를 보여줬으면 좋겠다"라고 강조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김근한 기자 forevertoss8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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