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시도교육청 중 예산 규모가 가장 큰 경기도교육청의 차기 금고지기로 NH농협은행이 재지정됐다.
농협은행은 2022년 1월부터 금고 업무를 시작, 올해 12월31일 기간 만료가 예정됐는데, 이번 재지정으로 내년부터 2029년 12월까지 4년간 금고 업무를 재차 수행할 예정이다.
14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NH농협은행은 우리은행과의 접전 끝에 도교육청 금고지정심의위원회로부터 1순위 금융기관으로 선정됐다.
앞서 8월 도교육청은 기존 금고 약정 만료에 따라 ‘금고 지정 일반경쟁 공고’를 내고 차기 금고 선정 작업에 나섰다.
이후 도교육청 금고지정심의위는 각 시중은행으로부터 제안서를 받아 금융기관 대내외 신용도·재무구조 안정성, 교육수요자·교육기관 이용 편의성, 금고 업무 관리능력, 교육기관 기여·교육청 협력사업 등 지표로 평가에 나섰다.
NH농협은행은 차기 금고에 선정됨에 따라 내년 1월1일부터 2029년 12월31일까지 ▲교육비특별회계 및 기금 등 세입·세출금 출납 및 보관 ▲운용자금 예치 및 관리 ▲지방채 및 일시차입금 사무 ▲교육전자금융 시스템 업무 등을 수행한다.
도교육청 자금 규모는 2024 회계연도 기준 교육비특별회계와 기금을 합해 약 25조6천125억원이다. 전국 17개 시도교육청 중 최대인 것은 물론, 지자체를 포함해도 서울시와 경기도 다음으로 큰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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