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당정대 고위급 만찬회동…정청래-김병기, 갈등 봉합될까(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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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당정대 고위급 만찬회동…정청래-김병기, 갈등 봉합될까(종합)

이데일리 2025-09-14 15:34:0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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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와 김병기 원내대표가 12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전현희 최고위원의 발언을 듣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한광범 김미영 기자]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 김병기 원내대표가 김민석 국무총리 주재로 14일 만찬회동을 갖고 여당 투톱의 갈등 봉합에 나선다.

여당과 총리실 등에 따르면, 김 총리는 이날 저녁 서울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당정대 고위급 만찬회동을 주재한다. 당에선 정 대표와 김 원내대표가 참석하는 가운데, 대통령실에서도 강훈식 비서실장과 우상호 정무수석비서관이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긴급회동은 3대 특검법 개정안 여야 합의를 두고 파열음을 일으킨 여당 투톱의 갈등을 봉합하기 위한 차원이다. 정치권 관계자는 “투톱 간 갈등 해소를 위해 총리가 저녁 자리를 마련했는데 당정대 고위급 만찬으로 확대된 듯 하다”고 말했다.

정 대표는 회동 소식이 알려진 후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당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의 최종책임은 당대표에 있다”며 당내 갈등을 자신의 탓이라고 밝혔다. 그는 “각기 다른 강물도 한 방향 바다로 흘러간다”며 “당정대는 완전한 내란종식, 이재명정부의 성공, 한 방향을 보고 찰떡같이 뭉쳐 차돌처럼 단단하게 원팀-원보이스로 간다”며 당내 화합을 약속했다.

앞서 여야 원내대표는 지난 10일 협상을 통해 3대 특검법과 정부조직법 개정안을 연계해 통과시키기로 합의한 바 있다. 특검법의 경우 기존 개정안에 비해 수사기간이 줄어들자 당내 강경파를 중심으로 거센 반발이 일었고, 결국 합의안은 파기됐다.

정청래 대표도 강경파 의견이 동조하며 “어제 협상안은 제가 수용할 수 없었고, 지도부 뜻과도 다르다”며 원내지도부가 지도부와 사전 협의 없이 일방적으로 합의한 것처럼 언급해 파장을 키웠다.

하지만 원내지도부는 협상 과정에서 지도부는 물론 법제사법위원회와도 지속적으로 논의를 했다며 ‘일방적 합의’ 주장을 강하게 반박했다. 김병기 원내대표는 “정청래한테 공개 사과하라고 해라”며 격앙된 감정을 표출하기도 했다.

정 대표는 지난 11일 의원총회에서 당원과 국민, 의원들 향해 당 내부 갈등에 대해 ”본인의 부덕의 소치“라며 사과했다. 김 원내대표의 냉랭한 태도가 이어지는 가운데 정 대표는 12일 최고위원회의에서도 “우리 안의 작은 차이가 상대방과의 차이보다 크겠느냐”며 “우리는 죽을 고비를 넘기며 생사고락을 함께한 전우이자 동지”라며 재차 화해의 손길을 보냈다.

김 원내대표는 13일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심려 끼쳐 드려서 죄송하다. 심기일전해 내란 종식과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위해 분골쇄신하겠다“고 지지자들에게 사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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