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유역환경청과 한국환경보전원은 양평군에 위치한 수풀로 양수리에 AI기반 실외 자율주행로봇 ‘수풀로버’를 도입했다고 14일 밝혔다.
수풀로란 물(水), 풀, 길(路)의 결합어로 녹지와 물길이 맞닿아 있는 모습을 상징하는 한강 수변녹지 조성·관리사업의 우수 생태복원지 특징을 나타내는 브랜드명이다.
수풀로 양수리는 지난 2000년 정부와 기업, 지역주민이 환경보전 실현을 위해 아파트 건설 예정지를 생태공간으로 조성한 곳이다. 이번에 도입한 수풀로버는 수풀로 양수리에서 자율주행을 통한 순찰과 수변녹지 조성·관리사업 홍보로 스마트 공공서비스 제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수풀로버는 국내 기술로 개발된 바퀴형 실외 자율주행로봇이다. 본체의 카메라와 라이다(LIDAR/광자레이더)를 통해 학습된 주행로를 이동하고, 스스로 충전할 수 있다. 적재함도 가지고 있어 물품을 싣고 나를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수풀로 양수리에는 총 2대의 수풀로버가 운영된다. 순찰을 담당하는 1대는 정해진 구간을 돌며 시민들에게 계도 음성을 송출하거나 긴급상황 발생 시 관제센터에 알리는 역할을 한다. 홍보 담당 수풀로버는 전용 앱(App)을 통해 호출하면 해당 장소로 찾아가 수풀로 양수리의 생태적 가치와 효과를 소개한다.
홍동곤 청장은 “한강 상수원 보호를 위해 생태복원의 성과가 집약된 대표 공간인 수풀로에 도입된 자율주행 로봇으로, 국민들이 최신 기술과 자연환경이 어우러진 새로운 공공서비스를 체감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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