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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둘째 주는 그룹 블랙핑크 로제의 수상 소식으로 시작했다. K팝 가수 최초라는 타이틀을 거머쥔 로제의 수상소감이 화제를 모았다.
이런 가운데 가수 겸 뮤지컬 배우 옥주현이 소속사를 미등록해 운영했다는 논란에 휩싸였고, 트롯 가수 정동원이 2년 전 무면허 운전을 인정함과 동시에 지인들로부터 협박받은 사실을 알려 충격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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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제, ‘MTV VMA’ 올해의 노래상 영예
로제는 지난 8일 전 세계 신드롬을 일으킨 히트곡 ‘아파트’(APT.)로 ‘MTV 비디오 뮤직 어워즈’(MTV Video Music Awards, VMA) 올해의 노래상을 수상했다. 이는 K팝 가수 최초다.
‘MTV VMA’는 음악 채널 MTV가 1984년부터 매년 주최해 온 시상식이다. ‘그래미 어워즈’, ‘빌보드 뮤직 어워즈’, ‘아메리칸 뮤직 어워즈’와 함께 미국 4대 대중음악 시상식 중 하나로 꼽힌다. 로제가 수상한 ‘올해의 노래’는 ‘올해의 비디오’, ‘올해의 아티스트’ 등과 함께 대상 격으로 꼽히는 ‘MTV VMA’의 주요상으로 분류된다.
로제는 “꿈을 좇았던 16살 때의 저에게 이 트로피를 바친다. 그간의 노력을 보상받았다”며 영어로 수상 소감을 밝혔다. 그는 ‘아파트’ 피처링에 참여한 팝스타 브루노 마스에게도 감사 인사를 덧붙였다.
또 로제는 소속사인 더블랙레이블 수장 테디와 블랙핑크 멤버들의 이름을 언급하며 “저 상 탔어요. 늘 고맙고 사랑합니다”라고 한국어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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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주현, 소속사 미등록 논란 사과
옥주현은 지난 12일 공식입장을 통해 소속사 미등록 운영 의혹에 대해 사과했다. 그는 “2022년 4월 경, 1인 기획사 설립 후 대중문화예술기획업등록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당시 행정절차에 대한 무지로 인해 일부 절차의 누락이 발생하여 등록을 제때 완료하지 못한 불찰이 있었다”며 “이는 저의 미숙함에서 비롯된 일로, 어떠한 변명도 할 수 없는 부분”이라고 고개를 숙였다.
이어 “이번 일을 계기로 앞으로 관련 규정과 절차를 보다 철저히 준수하고, 더욱 성실하고 투명한 자세로 활동하겠다”고 전했다.
이날 옥주현의 소속사 TOI엔터테인먼트가 대중문화예술기획업에 등록하지 않았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논란이 불거졌다. 이는 대중문화예술산업발전법상 위법한 행위로, 대중문화예술산업발전법 제40조에 따르면 위반 시 2년 이하 징역 또는 2000만 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해질 수 있다.
이와 관련해 소속사 TOI엔터테인먼트는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대중문화예술기획업 등록을 제때 완료하지 못한 것은 명백한 저희의 과실”이라면서 “다만 법적 절차를 의도적으로 회피하거나 불법적으로 회사를 운영한 것은 결코 아님을 말씀드린다”고 강조했다.
옥주현은 뮤지컬 ‘마리 퀴리’에 출연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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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원 무면허 운전 혐의…지인 협박도
가수 정동원이 무면허 운전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고 있다. 11일 연예계에 따르면 서울서부지검은 최근 정동원을 도로교통법 위반(무면허 운전) 혐의로 수사 중이다. 정동원은 만 16세이던 지난 2023년 지방의 한 도시에서 면허 없이 차량을 운전한 것으로 전해졌다.
도로교통법 제82조에 따르면 만 18세 이상부터 제1종 보통면허 등 자동차 운전면허를 취득할 수 있다. 이를 어기고 운전할 경우 최대 징역 10개월 또는 벌금 300만 원에 처해질 수 있다.
소속사 쇼플레이엔터테인먼트는 11일 공식입장을 통해 “최근 소속 아티스트 정동원과 관련해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한 점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고 전했다.
소속사에 따르면 정동원은 고향인 경상남도 하동 집 근처 산길에서 약 10분 동안 운전 연습을 했고 동승자가 이를 촬영한 사실이 있다. 소속사 측은 정동원의 지인이 정동원의 휴대폰을 가져가 사진첩을 열람했고, 해당 무면허 영상으로 2억 원이 넘는 돈을 요구했다고 전했다.
정동원 측은 공갈범 일당에게 돈을 건네지 않았고 경찰에 신고했다. 일당은 현재 구속됐다.
소속사는 “정동원은 면허 없이 운전 연습을 한 잘못을 깊이 후회하고 반성하고 있다”며 “이번 일을 계기로 더 성숙하고 책임감 있는 사회 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관리와 교육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정동원은 지난해 3월에도 이륜차 통행이 금지된 서울 동부간선도로에서 오토바이를 몰다 적발돼, 기소유예 처분을 받은 바 있다.
편집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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