되살아난 2019년 악몽... 마지막 시험대 오른 염경엽 LG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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되살아난 2019년 악몽... 마지막 시험대 오른 염경엽 LG 감독

한스경제 2025-09-14 13:02:5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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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경엽 감독. /연합뉴스
염경엽 감독. /연합뉴스

| 한스경제=신희재 기자 | 2019년은 프로야구 역사상 가장 극적인 정규시즌 우승 레이스가 펼쳐진 해로 널리 알려져 있다. 그해 8월 15일까지 112경기를 치른 선두 SK 와이번스(현 SSG 랜더스)는 2위 키움 히어로즈에 7.5경기, 3위 두산 베어스에 9경기 앞서 있었다. 그러나 47일 뒤 시즌이 끝났을 때 SK와 두산은 나란히 승차 없이 88승 1무 55패가 됐다. 이후 상대 전적에서 9승 7패로 앞선 두산이 1위를 차지, 9경기를 뒤집고 우승하는 전무후무한 사례가 탄생했다.

당시 역전 우승의 악몽을 경험했던 당사자는 최근 비슷한 상황을 마주하고 있다. 염경엽(57) LG 트윈스 감독은 6년 전 SK 지휘봉을 잡았을 때처럼 2위 팀의 거센 추격을 받는 중이다. 올 시즌 KBO리그 1위 LG와 2위 한화 이글스는 지난 5일까지만 해도 5.5경기 차였다. 그러나 14일 오전 기준 두 팀의 격차는 2.5경기까지 좁혀졌다. 이 기간 LG가 1승 4패에 그친 사이, 한화는 4승 1패로 상승세를 타면서 불과 8일 만에 격차가 절반 수준으로 좁혀졌다.

LG의 갑작스러운 부진으로 KBO리그 선두 경쟁은 다시 혼전 양상에 접어들었다. 두 팀은 오는 26일부터 28일까지 한화 홈구장인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3연전을 치른다. 만약 이 기간까지 3경기 차 이내 접전이 이어질 경우 2위 한화가 역전 우승을 노릴 수 있는 조건이 갖춰진다.

LG 선수단이 경기 전 모여 미팅하고 있다. /LG 트윈스 제공
LG 선수단이 경기 전 모여 미팅하고 있다. /LG 트윈스 제공

자연스레 염경엽 감독의 운영 능력이 시험대에 올랐다. 염 감독은 LG 부임 첫해인 2023년 팀이 29년 만의 한국시리즈 정상에 오르는 데 일조했다. 그 또한 2013년 넥센(현 키움)을 통해 감독으로 데뷔한 뒤 처음 우승의 기쁨을 맛봤다.

염 감독은 올 시즌을 끝으로 LG와 3년 계약이 만료된다. 그는 부임 3년 동안 우승 2회라는 구단 역사상 한 차례도 없었던 진기록 달성에 도전한다. 6년 전과 가장 큰 차이인 '우승 경험'을 통해 난관을 타개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LG는 남은 시즌 총력전으로 선두 수성에 나설 계획이다. 13일 KIA 타이거즈전(3-6 패)에선 지난 5월 부상으로 이탈했던 리드오프 홍창기(32)가 4개월 만에 복귀전을 치르고, 10승 선발 송승기(23)가 올 시즌 처음 불펜으로 나서는 등 큰 폭의 변화가 있었다. 홍창기의 실전 감각 회복과 불펜의 안정화는 올 시즌 LG 우승의 키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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