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53초 벼락골, LAFC 최단 시간 득점 3위…1위 기록 보유자는 상대 팀에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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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53초 벼락골, LAFC 최단 시간 득점 3위…1위 기록 보유자는 상대 팀에 있었다

풋볼리스트 2025-09-14 13:01:5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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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LAFC). 게티이미지코리아
손흥민(LAFC).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김희준 기자= 손흥민이 벼락 같은 선제골로 로스앤젤레스FC(LAFC) 최단 시간 득점 3위에 올랐다.

14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주 산타클라라의 리바이스 스타디움에서 2025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정규리그 경기를 치른 LAFC가 산호세어스퀘이크스에 4-2로 이겼다. LAFC는 승점 44점으로 서부 컨퍼런스 5위에 머물며 4위 경쟁에 힘을 실었다.

이날 손흥민은 스트라이커로 출전해 드니 부앙가, 티모시 틸만과 합을 이뤘다. 실제로는 중앙 미드필더 성향이 강한 틸만이 미드필더 라인으로 내려서 손흥민과 부앙가가 투톱을 이루는 경우가 잦았다. 부앙가가 득점에 더 집중하고, 손흥민이 공간을 만들어내는 형태가 자주 나왔다.

손흥민은 경기 시작 53초 만에 선제골을 집어넣으며 LAFC를 열광의 도가니로 빠뜨렸다. 아르템 스몰랴코우가 왼쪽에서 절묘한 스루패스를 받아 수비를 허물었고, 오른쪽에서 쇄도하는 손흥민에게 패스를 건넸다. 골문에 아무도 없는 상황 손흥민에게는 너무도 쉬운 찬스였고, 그대로 공을 밀어넣었다. 지난 FC댈러스전 환상적인 프리킥 득점으로 데뷔골을 신고했던 손흥민이 MLS 첫 필드골에도 성공했다.

손흥민(LAFC). 게티이미지코리아
손흥민(LAFC). 게티이미지코리아

손흥민의 득점은 LAFC 역사상 3번째로 이른 시간에 나온 득점이었다. 2018년 MLS에 참가해 8년이라는 짧은 역사를 가진 팀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이미 대단한 기록이 세워졌음을 알 수 있다.

공교롭게도 LAFC 최단 시간 득점을 기록한 선수는 이날 상대팀에서 손흥민의 득점을 지켜봤다. 산호세에서 왼쪽 윙어로 선발 출전한 크리스티안 아랑고는 2021시즌부터 두 시즌 동안 LAFC에서 활약한 바 있다. 2021년 9월 13일에는 레알솔트레이크와 경기에서 20초 만에 상대 골망을 흔들며 3-2 승리를 이끌었다.

LAFC 역대 2위 기록은 마테우시 보구시가 보유하고 있다. 보구시는 지난해 10월 밴쿠버화이트캡스와 경기에서 빠른 스피드를 활용해 동료가 건넨 스루패스를 이어받아 골키퍼 키를 절묘하게 넘기는 칩샷으로 경기 시작 32초 만에 골망을 흔들었다. 해당 경기 LAFC는 세르지 팔렌시아의 자책골로 동점을 허용했다가 후반 추가시간 3분 극장골을 넣으며 2-1로 승리했다.

한편 MLS 전체에서 가장 빠른 득점자는 경기 시작 후 7초 만에 골을 넣은 마이크 그렐라다. 그렐라는 뉴욕레드불스에서 뛰던 2015년 10월 필라델피아유니언과 맞대결에서 상대 킥오프 실수를 가로채 페널티박스까지 전진한 뒤 시도한 슈팅이 수비를 맞고 굴절돼 골문 안으로 빨려들어가며 골맛을 봤다. 뉴욕레드불스도 그렐라의 골에 힘입어 4-1 대승을 거뒀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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