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12일 발생한 고병원성 AI에 대한 방역 대책 회의를 개최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회의는 경기 파주시 소재 토종닭 3100여 마리 규모 농장에서 고병원성 AI(H5N1형)가 발생한 데 대한 방역관리 차원에서 진행됐다.
현재 농식품부는 H5형 항원이 확인된 즉시 초동대응팀을 현장에 투입하고 발생농장에 대한 출입통제 및 살처분, 역학조사 등 선제적인 방역 조치를 진행하고 있다.
아울러 AI 확산 방지를 위해 전국 가금농장과 도축장 등 관련 축산시설, 축산차량 등에 대해 12일 오후 10시부터 24시간 동안 일시이동중지(Standstill) 명령을 발령하고, 이행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AI 위기경보단계도 상향 조정했다. AI 긴급행동지침(SOP)에 따라 ‘관심’에서 ‘주의’ 단계로 상향됐다. 위기 경보는 관심, 주의, 심각 등 3단계로 구성된다.
농식품부는 경기도 전체 토종닭 농장과 전국 전통시장 가금판매소(203개소), 가금 계류장(79개소), 관련 축산차량(120대)에 대해 24일까지 일제 정밀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소독 빛 방역실태를 집중 점검하고, 오는 27일까지 ‘전국 일제 집중 소독주간’ 지정을 통한 소독 강화 등을 실시할 방침이다.
강형석 농식품부 차관은 "겨울철 철새의 국내 도래가 이미 시작된 데다 가금농가에서 고병원성 AI가 첫 발생한 만큼, 정부와 가금농가 등 모든 관계자들께서는 더욱 경각심을 가지고 철저한 방역 관리를 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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