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녀 성별, 유전자·산모 나이 따라 달라진다"…하버드 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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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 성별, 유전자·산모 나이 따라 달라진다"…하버드 연구

모두서치 2025-09-14 12:02:3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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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뉴시스

 

자녀의 성별은 50대50의 확률로 결정되는 것이 아닐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미국 하버드대 T.H. 챈 공중보건대학(Harvard T.H. Chan School of Public Health)에 따르면 최근 이 대학 연구팀은 사이언스어드밴시스 저널을 통해 아이의 성별은 산모의 나이, 특정 유전자, 형제·자매의 성별과 관련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는 연구 결과를 내놨다.

연구팀은 1956~2015년 미국 국립보건원(NIH)이 지원하는 '간호사 건강 연구'에 참여한 약 5만8000명의 미 간호사들의 임신 사례 14만6000건 이상을 분석했다.

그 결과 연구팀은 자녀의 성별이 무작위로 결정되는 것이 아니고, 일부 가정에선 같은 성별의 자녀를 가질 가능성이 더 높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세 명 이상의 자녀를 낳은 산모는 모두 아들이거나 모두 딸을 낳았을 확률이 높았다고 한다.

이번 연구의 수석 저자이자 영양학·역학 교수인 호르헤 차바로는 "딸 아이를 두 명이나 세 명을 낳았는데 아들을 낳으려고 한다면, 확률이 50대 50이 아니라는 것을 알아야 한다"면서 "(그런 경우) 또 다른 딸 아이를 낳을 가능성이 더 높다"고 언급했다.

이런 결과에는 산모의 나이가 자녀 성별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분석도 연구팀은 내놨다. 28세 이후에 아이를 갖기 시작한 여성은 남자아이를 연달아 낳거나 여자아이를 연달아 낳을 가능성이 약간 더 높았다는 것이다.

이런 차이는 여성이 나이가 들면서 겪는 생물학적 변화 때문일 수 있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이를테면 여성이 나이가 들 경우 질 내 환경이 산성화 돼 X 염색체 정자가 유리해져 딸이 태어날 가능성이 높아지는 식이다.

또 연구팀은 남자아이만 낳거나 여자아이만 낳는 것과 관련된 두 가지 유전자를 발견했다고도 전했다. 특정 성별의 자녀를 낳는 경향이 유전적으로 전달될 수 있다는 것이다.

연구팀은 후속 연구를 통해 생활 방식, 영양, 화학 물질 노출 등이 자녀 성별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살펴보는 것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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