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충남대병원 전경. 사진=병원 제공.
세종충남대학교병원이 아동학대 예방과 피해아동 지원 분야에서 탁월한 성과를 인정받아 '2025년 새싹지킴이병원 우수사례 공모전'에서 우수상을 수상했다. 이 병원은 재학대 위기에 처한 피해아동 가정의 일상 회복을 지원하는 모범적인 사례로 주목받았다.
세종충남대학교병원은 9월 10일 아동권리보장원이 주관한 공모전에서 우수상을 받았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전국 17개 광역 새싹지킴이병원을 대상으로 아동학대 예방과 피해아동 지원을 위한 의료지원 및 협력사례를 발굴하고 성과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세종충남대학교병원을 포함한 5개 병원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세종충남대학교병원은 '악순환의 고리에서 벗어나 희망찬 미래로: 재학대 위기인 피해아동 가정의 일상 회복기 지원'을 주제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피해아동 지원과 보호자 교육을 통해 아동학대의 근본 원인을 제거하고자 가정회복지원을 수행한 점이 모범적인 사례로 손꼽혔다. 이 사례는 전국 약 400개 광역 및 지역 새싹지킴이병원과 유관기관에 배포될 예정이다.
세종충남대학교병원 아동보호위원회 이병국 위원장은 "이번 사례는 재학대 위험이 지속된 가정의 피해아동을 대상으로 한 전문성 있는 자문과 포괄적인 자원 연계를 진행한 것"이라며 "앞으로도 세종지역에서 발생하는 학대 피해 아동의 보호와 지원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세종충남대학교병원은 2024년 2월 5일 보건복지부로부터 세종 광역아동학대전담의료기관으로 지정됐다. 이 병원은 지역 유관기관과 협력해 고난도 아동학대 의료지원과 자문, 맞춤형 교육을 제공하며 학대 사례가 의심되는 피해 아동의 조기 발견 및 보호, 신체 및 정신적 회복 지원, 학대 피해 아동의 치료와 보호 등 아동학대 예방을 위한 구심점 역할을 하고 있다.
세종=이희택 기자 press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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