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적으로 제3자 결제서비스 이용이 늘어난 가운데, 우리나라가 제안한 국제 표준이 발간되면서 국내 금융서비스 기업의 해외 진출이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은 14일 '제3자 결제서비스 제공기관을 위한 정보보호 지침 및 요구사항'이 국제 논의를 거쳐 ISO18960 표준으로 발간됐다고 밝혔다.
앞서 2022년 국표원과 금융결제원은 국내 금융 보안기술을 국제표준에 선제적으로 반영하기 위해 금융서비스 국제표준화위원회(ISO/TC 68)에 표준안을 제안한 바 있다.
해당 표준은 시스템 개발 및 테스트부터 설치, 운영 및 모니터링에 이르는 제3자 결제서비스 전반의 정보보호 지침이다.
주요 내용에는 서비스 제공기관이 다뤄야 할 고객의 개인식별 정보관리, 기관의 관리자 접근관리 및 보안구역 출입통제, 시스템 공급업체의 보안관리 등에 대한 요구사항이 담겨 있다.
김대자 국표원 원장은 "이번 국제표준 발간으로 국내 결제서비스 관련 기업은 국제표준에 부합하는 품질과 안전성을 갖추고 해외시장에 진출하기가 용이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금융서비스 분야에서 우리 기업이 활용가능한 표준을 개발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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