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저녁으로 선선한 바람이 불면서 낮과 밤의 온도차가 커지고 있다. 이런 시기엔 작은 방심으로도 금세 감기에 걸리기 쉽다. 그러다 보니 감기를 피하기 위해 여러 민간요법이 떠돌지만, 최근 SNS에서는 다이소에서 파는 제품으로 간단히 예방하는 방법이 화제를 모았다.
그 주인공은 단돈 1000원에 살 수 있는 ‘알콜스왑’이다. 지난 10일 X(엑스·구 트위터)에 올라온 글에는 “핸드폰을 매일 알콜스왑으로 닦으면 감기 안 걸리고 가려움도 줄었다”라는 내용이 담겼다. 또 다른 글에서는 “감기와 오한으로 고생하다가 알콜스왑으로 닦은 뒤 증상이 사라졌다”는 경험담이 공유됐다. 실제로 효과가 있는 말일까. 근거가 있는지 자세히 알아보았다.
핸드폰 세균 줄이면 감기 예방에 도움
결론부터 말하자면 근거 없는 말은 아니다. 핸드폰은 하루 종일 손에서 떨어지지 않는 기기로 얼굴에 직접 닿거나 손이 수시로 닿아 세균이 번식하기 쉽다. 영국 온라인 매체 래드바이블은 지난해 11월 휴대폰을 현미경으로 확대했을 때 스피커 틈새에 먼지와 진드기가 가득했다고 전했다. 미국 논문에서는 휴대폰에 서식하는 세균이 변기보다 10배 많다는 결과도 나온 바 있다.
이런 상황에서 알콜스왑으로 핸드폰을 자주 닦는 습관은 감기와 같은 질환을 충분히 예방할 수 있다. 특히 피부에 직접 닿는 제품이니 청결을 유지하면 피부에도 도움이 된다. 다이소에서는 알콜스왑 40매를 단돈 1000원에 판매한다. 개별 포장되어 있어 휴대하기에 간편해 핸드폰뿐만 아니라 손에 닿는 모든 물품을 닦기 좋다.
실제 구매자 후기로는 "깔끔하게 소독된다", "가벼워서 좋다", "생각보다 작아서 핸드폰만 닦아야 할 것 같다"라고 평했다. 다만 휴대폰을 닦을 때는 화면 코팅이 벗겨질 수 있으니 세게 문지르지 말고, 가볍게 닦는 것이 좋다. 마무리로 안경닦이 같은 부드러운 천으로 물기를 완전히 제거해 주면, 얼룩이 남지 않는다.
손 소독 습관도 필수
손소독제는 감기뿐 아니라 독감이나 장내 세균 감염 같은 각종 감염병 예방에 효과적이다. 외출 후뿐 아니라 지하철 손잡이, 엘리베이터 버튼, 카드 단말기처럼 많은 사람들이 만지는 물건을 접한 뒤에도 바로 소독해주는 게 좋다. 다이소에서 판매하는 젤 타입 '사니젠겔 손소독제'는 에탄올 함량이 70%로, 식약처 허가를 받은 의약외품이다. 99.9% 살균력을 인증받아 믿고 사용할 수 있다. 가격은 1000원이고 50mL라서 가방이나 주머니에 넣고 다니기에도 부담 없다. 튜브 형태라 흘릴 걱정 없이 원하는 양만 짜서 쓸 수 있고, 점성이 있어 손 전체에 고르게 바르기 편하다. 피부에 닿아도 금세 증발해 끈적임이 적은 것도 장점이다. 한 구매자는 "크기가 작아 잘 들고 다닌다"라며 "밖에서 손을 못 씻을 때 사용하면 좋다"라고 평했다.
스프레이형 소독제 활용법
스프레이 타입 손소독제는 활용도가 더 넓다. 손에 직접 분사하면 산뜻하게 소독할 수 있고, 부드러운 천에 뿌려 휴대폰, 마우스, 키보드 같은 전자기기를 닦는 데도 쓸 수 있다. 다이소에서 판매하는 '스프레이 손소독제'는 알코올 함량이 62%로 충분히 살균력이 있으며, 뿌리는 방식이라 넓은 면적을 빠르게 소독할 수 있다. 특히 외출 시 대중교통 손잡이나 공중화장실 변기 버튼, 음식점 테이블 표면 등을 닦을 때 효과적이다. 작은 사이즈라 항공기 기내 반입도 가능하고, 가방이나 차 안에 두고 수시로 쓰기에도 적합하다. 가격은 1000원으로 부담 없다. 실제 구매자 후기 역시 "들고 다니면서 여기저기 소독할 수 있어 좋다", "가성비가 너무 좋다"라며 대체로 만족스럽다는 평가가 많다.
다이소 소독제 제품번호 총정리
1. 알콜스왑: 1031966
2. 사니젠겔 손소독제: 1031783
3. 스프레이 손소독제: 10270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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