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혁 "신인 시절, 전지현과 연기 연습 했다" ('가보자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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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혁 "신인 시절, 전지현과 연기 연습 했다" ('가보자GO')

뉴스컬처 2025-09-14 10:40:5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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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컬처 노규민 기자] 배우 장혁이 전지현과 함께한 신인 시절을 떠올렸다.

지난 13일 방송된 MBN '가보자GO' 시즌5 11회에는 끈끈한 우정을 이어가고 있는 '30년 절친' 배우 장혁과 god 리더 박준형이 출연했다. 장혁의 송파구 집 최초 공개부터 god 대표곡인 '어머님께' 실제 스토리, 데뷔를 꿈꾸며 함께 합숙했던 어린 시절까지 다양한 이야기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가보자GO'. 사진=MBN
'가보자GO'. 사진=MBN

 

MC 안정환과 홍현희는 god 박준형과 함께 장혁의 송파구 럭셔리 하우스로 향했다. 아내의 센스가 고스란히 녹아있는 거실과 부엌에 이어, 장혁의 취미 생활로 가득 찬 방에는 대여점을 방불케 하는 DVD들이 장르별로 전시된 있는 것은 물론, 다양한 피규어와 트로피가 감탄을 자아냈다.

집 구경 이후 본격적인 대화가 시작됐다. MC들은 장혁과 박준형에게 서로의 첫인상을 물었다. 박준형은 장혁에 대해 "엄청 잘생기고, 순정 만화 같았다. 그런데 불쌍하고 초라했다. 마치 실연당한 새끼 강아지 같았다"라고 밝혔다. 또 장혁은 "건강하고 멋있는 미국인이었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못 먹어서 슬픈 미국인이 됐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박준형은 "처음 한국에 왔을 땐 89~91kg 정도였다. 그런데 1년 반 사이에 63kg까지 빠졌다"라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그러자 장혁은 "그 정도 살 빠지는 건 이슈도 아니었다. 왜냐하면 다 같이 빠졌기 때문"이라며 "형 친구 중에 헝이라고 디제잉 하는 친구가 있었는데, 헝이 처음 배운 한국말이 '배고파 밥 줘'였다"고 전했다. 이어 박준형은 "헝이 어느 날 뭘 먹고 있길래 물어봤더니, 새우 맛 과자를 죽으로 만들어서 먹고 있었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박준형은 god가 데뷔하게 된 이유와 데뷔곡 '어머님께'에 대한 비하인드도 공개했다. 박준형은 "회사에서 숙소 전기세를 안내줬다. 나중에 이유를 물어보니 우리를 성공시킬 자신이 없어서, 우리가 그냥 가길 바랐다고 하더라"라며 "그런데 6개월 뒤에도 우리가 그대로 있는 걸 보고 앨범을 내줬다. 그런데 잘된 거다"라고 밝혔다.

또한 '어머님께'에 대해서는 "어린 시절에는 미국에서 인종차별이 심해서 나도 매일 맞았다. 엄마가 도시락으로 싸준 잡채를 보고 '지렁이냐, 냄새난다'라며 침을 뱉더라. 그래서 싸웠는데 결국 엄마가 학교로 불려 오셨다”라며 "박진영에게 이런 이야기를 했고, 그 스토리로 '어머님께'가 나온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장혁은 '액션 배우가 된 계기'에 대해 "난 멜로 노선으로 가야 하는데"라며 농담했다. 이에 홍현희는 "왜 멜로를 하지 않나? 예전에 전지현이랑 찍지 않았나? 어땠나?”라고 물었다. 이에 장혁은 "완전 동생이다. 여동생"이라며 "당시 소속사에 신인 배우가 나랑 전지현밖에 없었다. 둘다 막내여서 연기 연습도 같이했다"고 밝혔다.

액션 배우로 가게 된 이유에 대해서는 "두 번째 작품이 '짱'이라는 영화였는데, 대역 배우가 연기를 하다 사고가 났다. 내 옷을 입고 다른 사람이 쓰러져 있으니까 죄송하더라"라며 "20분 정도 지나서 정신 차리시더니 다시 시도해서 성공하셨다. 그걸 보는 데 죄송한 마음이 들더라. 그리고 '저런 게 프로구나'하는 생각이 들었다. 이후 '내 동선은 내가 책임지자'라는 생각이 들어 운동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특히 장혁은 "대역 배우를 전혀 안 쓰지는 않는다. 하지만 할 수 있는 건 다 하고 있다. 다만, 주연 역할을 맡은 배우들은 다른 배우들을 끌고 갈 책임이 있다. 내가 다치면 누가 끌고 가겠냐"라며 남다른 책임감을 드러내 감탄을 자아냈다.

'가보자GO' 시즌5는 매주 토요일 저녁 8시 20분에 방송된다.

​뉴스컬처 노규민 presskm@nc.pr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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