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미국프로풋볼(NFL)의 전통 강호로 꼽히는 풋볼팀 '볼티모어 레이븐스'와 파트너십을 맺고 홈구장에 디지털 사이니지를 공급한다고 14일 밝혔다.
LG전자는 최근 볼티모어 레이븐스와 2년 간의 공식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레이븐스 홈구장인 M&T 뱅크 스타디움의 대대적인 리노베이션과 팀 서포터즈를 대상으로 공동 마케팅 등을 진행하기로 했다.
내년 시즌까지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 M&T 뱅크 스타디움에 총 1115㎡ 규모의 디지털 사이니지를 새롭게 설치할 예정이다. 경기장 중앙 전광판을 포함해 관중석의 동서남북 방면에 초대형·초고화질 디스플레이 4개를 구축한다. 관객 입장 게이트에 약 65ｍ 길이로 조성되는 초대형 디스플레이는 스타디움의 새로운 상징이 될 전망이다.
이 외에도 스타디움 내부 복도 등 관람객의 이동 동선 곳곳에 LG TV를 100대 이상 설치해 어디서든 경기 하이라이트를 감상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시즌 종료 후에는 약 215㎡ 규모의 발광다이오드(LED) 디스플레이를 외벽에 설치할 예정이다. 외부 광장 등에도 고해상도 스크린을 추가 설치한다.
M&T 뱅크 스타디움은 약 7만 10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초대형 경기장으로 LG전자의 기술과 함께 미국 메릴랜드주(州) 볼티모어 지역을 상징하는 스포츠 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할 예정이다.
앞서 3월 LG전자는 미 스포츠 에이전시 ANC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고 미국 매사츠세츠주(州)의 '보스턴 레드삭스' 홈 구장 펜웨이 파크에 약 842㎡ 규모의 종합 디스플레이 솔루션을 공급한 바 있다.
정규황 LG전자 북미지역대표 부사장은 "미국 전역의 주요 경기장을 혁신하는 차별화된 상업용 디스플레이를 통해 현지 스포츠 팬들에게 최고의 관람 경험을 선사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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