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변화로 캐나다 북극해에서 해양 침입생물 따개비 DNA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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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변화로 캐나다 북극해에서 해양 침입생물 따개비 DNA탐지

모두서치 2025-09-14 09:19:08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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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뉴시스

 

영국의 과학자들이 캐나다 북극 지역에서 해양침입 생물인 따개비의 DNA를 발견, 캐나다 북극해가 기후변화로 인한 온난화로 더 이상 생태학적인 천연 방책의 역할을 할 수 없게 되었다고 발표했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최근 나온 이 연구 결과는 이 번 주초에 발간된 "글로벌 변화 생물학" 저널에 영국 북극 조사단(BAS)이 발표한 것이다.

기후변화로 인한 지구온난화는 북극을 지구촌 다른 곳의 평균 속도 보다 4배나 빠른 속도로 데우고 있다.

이에 따라서 역사적으로 오랜 세월동안 유해 생물유기체의 침입을 막아주던 북극빙과 차가운 해수는 더 이상 온난화 피해를 막는 수비 역할을 할 수 없게 되었음이 증명되었다고 논문은 밝혔다.

이번 발견은 하나의 해수 샘플 속에서 여러 개의 종의 존재를 탐지할 수 있는 최신 DNA 분석기술(eDNA)인 메타 바코딩의 기술로 이뤄진 것이다.

해양 생물이 바닷물을 헤엄쳐 이동하는 동안 이들은 피부 세포와 배설물 등 생물학적 흔적들을 통해서 유전자 물질을 흘리고 간다. 이 흔적을 북극해 선박 항로를 따라 수집한 과학자들이 외래종인 바다 따개비의 DNA를 발견한 것이다.

이 종류의 따개비는 이미 태평양과 유럽 대륙 해역에서는 흔히 발견되는 종으로 선박 하체와 해저 송유관, 해안 건축물 등에 붙어 생물학적 부식을 일으킨다. 또 자연생태계의 원래 생태 지형에 교란을 일으키기도 한다.

해양 침입 생물들은 선박의 평형수나 하체에 붙어서 존재가 알려지는 경우가 많다. 캐나다의 북극해를 통과하는 선박의 교통량은 1990년 이후 250%나 증가한 상태여서 향후 생태학적 악영향이 더욱 우려되고 있다.

BAS소속 해양학자로 이번 논문의 책임 집필자인 엘레자베스 보이즈박사는 "기후변화는 이 문제에서 가장 핵심적인 요인으로 자리 잡고 있다"고 말했다.

"최근 북극 해빙이 녹아서 새로운 선박 항로가 늘어나고 이에 따라 선박 항해도 급증하고 있다. 그 뿐 아니라 이 배에 붙어서 북극 지역 전체로 퍼진 침입종 생물도 예전보다 더 따뜻한 해수온도 때문에 생존률과 번식률이 더욱 높아질 가능성이 많아서 걱정이다"라고 보이즈는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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