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경남의 한 편의점에서 중년 남성 손님이 담배를 빨리 찾지 못한다는 이유로 직원에게 욕설과 협박을 퍼붓는 사건이 벌어졌다.
11일 JTBC '사건반장'에 따르면 지난 9일 부모님이 운영하는 편의점에서 근무하던 제보자 A씨는 한 중년 남성 손님으로부터 담배를 달라는 요청을 받았다.
하지만 A씨가 즉시 해당 담배를 찾지 못하자 남성은"그걸 왜 모르냐. 스펠링 모르냐. 이거 알바생 맞냐. 왜 장사하냐"라며 소리치기 시작했다.
이어 그는 "똑바로 살아라 이XXX아, 알바생이면" "어디 알바생이 확, 이 XXX" 등 거친 욕설을 내뱉었고, 심지어 A씨를 죽이겠다고 협박도 했다. 또 계산대 위에 있던 다른 손님의 물건까지 집어던지며 계속 난동을 부렸다.
그러던 남성은 "담배 두 갑 주면 이해한다"라며 담배를 건네받더니 계산하지 않고 그대로 편의점을 빠져나갔다. 상황을 목격한 다른 손님들이 즉시 경찰에 신고했다.
알고 보니 이 남성은 과거에도 같은 편의점에서 행패를 부린 전력이 있던 것으로 밝혀졌다.
A씨는 "당시 경찰에 신고했더니 이후 앙심을 품고 종종 나타나 행패를 부린다. 얼마 전에도 편의점에 찾아와서 폭언하고 침 뱉고 갔다"면서 "남성이 최근 계속 편의점 근처를 어슬렁거리며 쳐다본다. 무서워서 일을 못 나가고 있다"라고 했다.
현재 이 남성은 협박과 절도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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