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었다며!"…배달 중 악어의 습격, 슬리퍼 찢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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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었다며!"…배달 중 악어의 습격, 슬리퍼 찢겨

모두서치 2025-09-14 01:17:5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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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뉴시스

 

중국 광동성 광저우에서 배달원이 죽은 줄 알았던 악어를 배송하다가 갑자기 살아난 악어에 공격 당하는 아찔한 사건이 발생해 논란이 일고 있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7일 중국 항저우데일리에 따르면 최근 배달원 관모 씨는 한 업체로부터 악어를 받아 인근 음식점까지 배송하는 임무를 맡았다.

평소처럼 음식 배달을 하던 그는 업체로부터 '죽은 악어'라고 설명을 듣고 자루에 담긴 악어를 전기자전거에 실어 배송하던 중이었다.

그러나 배송 도중 과속방지턱을 넘으며 자전거가 흔들리자 자루 안의 악어가 갑자기 꿈틀거리기 시작했다.

놀란 관 씨는 도착지까지 약 3㎞가 남은 상황이라 배달을 이어갔으나, 악어가 계속 움직이자 업체 측에 연락을 취했다.

하지만 업체 측은 "악어를 발로 눌러두면 된다"는 황당한 대응을 내놧다. 관씨는 슬리퍼를 신은 채 악어를 눌렀지만 슬리퍼가 찢기고 말았다.

그는 악어의 상태가 위험하다고 판단해 경찰에 신고했으며, 업체 측도 '물건 분실'을 이유로 경찰에 별도로 신고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악어를 인근 공터로 옮겨 보관하고, 업체 측이 직접 수령하도록 조치했다.
 

 

관씨는 "애초에 살아있는 악어라는 것 알았다면 배송을 수락하지 않았을 것"이라며 "고작 26위안(약 4800원)을 받기 위해 이런 위험을 감수할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업체 측은 "죽었다고 말한 적 없다. 평소에도 악어 입만 묶어 자루에 담아 배달을 보냈고 문제가 된 적은 단 한번도 없다"고 말했다.

하지만 현지 법령은 유통을 목적으로 한 악어는 입을 묶고 눈을 가린 뒤 반드시 나무 상자나 철제 우리에 담아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어 업체의 관리 소홀이란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사건 이후 업체 측은 관씨에게 신발 파손과 업무 지연에 대한 보상으로 200위안(약 3만6000원)을 지급했고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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