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신동훈 기자] 이강인은 우스만 뎀벨레, 데지레 두에 부상 여파로 계속 선발 기회를 얻을 예정이다.
프랑스 '르 파리지앵'은 12일(이하 한국시간) "파리 생제르맹(PSG)은 공격 로테이션을 단행한다. 뎀벨레, 두에가 부상을 당해 그동안 기회를 받지 못했던 이강인이 빛날 기회를 잡았다. 랑스전에서 루이스 엔리케 감독은 뎀벨레, 두에 공백을 메우기 위해 이강인을 쓸 것이다"고 주장했다.
PSG는 '국제축구연맹(FIFA) 바이러스'에 걸렸다. 뎀벨레, 두에가 프랑스 대표팀에 차출돼 큰 부상을 입었다. PSG는 7일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프랑스vs우크라이나 경기에서 부상으로 교체된 우스만 뎀벨레는 우측 햄스트링에 심각한 부상을 입은 것으로 확인됐다. 6주 동안 나설 수 없다. 데지레 두에도 우측 종아리 근육에 부상을 입어 약 4주 동안 출전이 불가하다"고 공식발표했다.
이미 몸 상태 우려가 있었는데 무시를 하고 출전을 강행해 부상을 당한 것에 대해 PSG는 강력히 규탄했다. 일단 뎀벨레, 두에를 쓸 수 없는 건 사실이니 엔리케 감독은 고민에 빠졌다.
프랑스 '레퀴프' 등은 유망주 이브라힘 음바예가 우선적으로 기용될 것으로 봤지만 앞서는 건 이강인이다.
이강인은 이적설에도 PSG에 남았다. 지난 시즌 후반기 벤치 자원으로 밀린 후 시즌 막판부터 여름 내내 이적설에 이름을 올렸다. 아스널, 크리스탈 팰리스, 뉴캐슬 유나이티드, 노팅엄 포레스트 등 다양한 프리미어리그 클럽들과 연결됐다.
나폴리,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등 타리그 이적설도 이어졌다. 그럼에도 PSG는 제안을 완강히 거부했고 이강인은 잔류를 했다.
엔리케 감독은 이강인을 활용할 것으로 보인다. 랑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기자회견에 참석한 엔리케 감독은 "이강인은 여러 포지션에서 뛸 수 있는 놀라운 선수다. 그와 함께 매우 기쁘다"고 이야기했다. "부상 선수들이 나왔지만 여기서 이야기를 한다고 해서 그들이 돌아오는 건 아니다. 회복에 전념하고 있고 다음 일정을 팀이 잘 소화할 수 있도록 돕는 게 스태프 역할이다"고 말하기도 했다.
'르 파리지앵'은 "두에는 9월 말에 돌아오고 공격 로테이션이 랑스전부터 이뤄진다. 이강인과 함께 곤살루 하무스, 음바예가 기회를 받을 수 있다"고 언급했다. 이강인은 이번 기회를 통해 엔리케 감독 눈에 확실히 들어 입지를 넓혀야 한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도 돌입하기에 이강인은 예상보다 많은 출전시간을 소화할 수 있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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